아이 열성경련시 대처법 응급조치

이번주에 회사 후배가 전화를 받더니 갑자기 당황하며 어쩔 줄을 몰라했습니다. 상황은 전 날부터 열이 났던 3살 아이가 병원을 다녀와서 약을 먹고 열이 좀 떨어진 것을 보고 출근했는데 아이를 돌봐주시는 친정엄마가 갑자기 아이가 경련을 일으킨다고 전화를 주신 상황이었습니다.

후배는 구급차를 부르고 친정엄마에게는 아이 옷을 다 풀어 놓으라고 통화를 하면서 아이 상태를 계속 체크하며 집으로 갔습니다. '열성경련'은 아니었지만 저도 큰 아이가 서너 살 때 높은 곳에서 떨어졌을 때 경련이 일어났던 모습이 기억나면서 얼마나 급박하고 보호자로서 놀라는 상황인지 기억이 났습니다.

 

 

환절기라 아이들 특히 어린 영유아 열감기가 유행이라고 하는 뉴스가 있던데, 아이들 열로 인한 경련 일어났을때 대처법 미리 알고 있으면 좀 더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열성경련이란

 

아이 열성경련시 대처법 응급조치
열성경련시 대처법

 

생후 6개월에서 만 5세 사이 아이들은 열성경련을 겪을 수 있습니다. 열성경련이란 열이 나면서 경련이 발생하는 것으로 고열이 있으면서 눈이 살짝 돌아가고 손발을 조금씩 털며 경련을 일으키는 증세들 있습니다.

 

아이들의 열성경련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로 뇌에서 발생하는 신경 활동의 일시적인 이상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이러한 이상은 뇌의 일부분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하고, 뇌파의 양상을 바꾸어 발작을 일으킵니다.

열성경련은 유전적인 원인이나 선천적인 신경계의 이상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열성경련은 발작 유발 요소인 뇌손상, 감염, 뇌졸중, 뇌종양 등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열성경련은 뇌의 일시적인 이상과 관련되어 있으며, 대개 약물 치료 없이 스스로 사라집니다. 그러나 만약 열성경련이 자주 발생하거나, 발작이 지속되거나, 다른 증상이 동반될 경우에는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열성경련 대처방법 7가지

 

일반적인 열성경련은 15분 이내로 끝나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15분 이상 길게 경련이 이어지거나, 호흡곤란이 심하게 와서 청색증이 나타나면 경우에 따라 뇌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응급실에 올 때까지 경련이 계속되면 응급실 도착 시에는 바로 주사제 약물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1. 질식을 막기 위해, 고개를 옆으로 돌려준다.
2. 목 주위를 조이는 옷들은 벗기고 시원하게 해준다.
3. 해열제는 의식이 돌아온 이후 먹인다.

4. 경련을 일으키고 있는 아이의 몸을 꽉 잡거나, 주무르지 않는다.

5. 인공호흡을 하거나, 꽉 안는 행동은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

6. 경련 지속시간 등 경련 양상을 주의 깊게 관찰한다.

7. 소독되지 않은 바늘로 따는 등의 처치는 하지 않는다.

 

열성경련 예방법  6가지

 

열성경련 예방방법
열성경련 예방방법

 

열성 경련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에는 특히  아이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아래의 사항들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1. 체온 조절: 열성경련은 체온이 높아지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아이의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온이 높아지면 냉수나 찬수로 신속하게 체온을 낮추거나, 시원한 장소에 머무르도록 합니다

2. 충분한 수분 섭취: 열성경련은 탈수가 원인 중 하나이므로, 아이가 충분한 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3. 실내 온도 조절: 실내 온도를 26도 이하로 유지하고, 공기가 잘 순환되도록 합니다

4. 옷차림 관리: 아이의 옷차림을 관리해 주어 체온이 높아지지 않도록 합니다. 특히, 야외 활동 시 적절한 옷차림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5. 식습관: 열성경련은 드물게는 영양실조도 원인 중 하나이므로, 아이가 올바른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합니다.

6. 휴식과 충분한 수면: 피로와 스트레스가 열성경련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아이가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끝으로 열성경련은 종종 체온이 오르기 시작하자마자 발생하기 때문에, 부모들은 아이가 열이 있었는지조차 모르고 있다가 아이의 경련 증세를 보면서 많이 당황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체온계와 해열제를 필수로  준비해 놓고 아이가 열이 난다고 생각될 때는 체온계로 체온을 재서 수시로 기록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내용들을 정리해서 보니 후배가 그렇게 당황할 때 제가 침착하게 '일시적인 것이고 괜찮아질 거라고' 이야기해 주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후배도 회사에서 전화너머로 상황을 들으니 더 당황했던 상황이지만 평소 아이들의 열성경련에 대해 알고 침착한 대응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환절기 우리 아이들 컨디션 미리 자주 체크해서 아이도 엄마도 놀라는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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