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후기] 씨드비 물염색 사용후기

 

홈쇼핑이 문제입니다.

방송을 보고 있으면, 저렇게 좋은 제품이라면 한번 써봐야 하지 않을까 혹은 지금 쓰고 있는 것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매우 갈등하게 합니다.

현재 제가 쓰고 있는 염색약도 꽤 괜찮아서 여기에 리뷰글을 올린 적도 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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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약 추천

염색을 안하고 살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 없는 이유가 두가지 있습니다. 첫번째는 제가 너무 동안이라 아직은 흰색 머리카락이 어울리지 않습니다 (당연히 저만의 생각입니다 ^^) 두번째는

taste-health.tistory.com

 

특히나 평소 신뢰감 높았던 연예인, 방송인이 본인이 써보고 추천한다면 갈등이 아니라 결정으로 마음은 급 선회합니다. 최근 제게 그런 마음이 들게 했던 제품이 씨드비 물염색이라는 염색제품이었습니다.

 

 

 

지금은 메인 모델이 위에 사진처럼 다른 분인데 제가 본 방송은 허수경씨 방송이었습니다.

저는 평소 셀프 염색을 자주 하는데, 허수경씨가 나와서 (저에게 신뢰감 높은 방송인 ㅎ)  저자극에 사용도 너무 간편하다고 방송 중 염색을 직접 하면서 보여주니 저 제품은 꼭 써봐야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홈쇼핑이 또 문제입니다. 한번 써봐야 계속쓸지 말지 결정할텐데 방송중 제품 판매가 너무 대량입니다. 물론 테스트용이 포함되어 있어 써보고 아니다 싶으면 반품하라고 하지만 그 과정만 생각해도 번거롭고 귀찮습니다.

 

그래서 네이버쇼핑에서 검색을 했더니 개당 비용은 조금 더 비싸지만 역시나 단품 구성이 있었습니다.

 

 

 

제품구성

 

 

택배상자안에 위와 같이 동그란 종이 통 하나에 일회용 샴푸와 린스 각각 2개가 동봉되어 왔습니다.

가격은 위에 한통 가격 15,000원에 배송비 추가 약 17,500 원 ( 역시 대량구매가 단가면에서는 싸긴합니다. 위에 사진보니 6통 구매에 79,800원이니 한통에 13,300원 꼴이네요)

 

그외, 제품특장점은 워낙 판매 사이트에 홍보가 많으니 생략하겠습니다.

 

 

 

통을 열면 그 안에 3회분에 해당하는 염색약이 커피 카누처럼 포장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비닐장갑과 망토(?), 염색빗 그리고 설명서와 플라스틱 염색용기가 들어 있습니다. 통 하나에 뭔가 알차게 구성된 느낌입니다 ^^

 

물염색 사용법

 

설명서

 

일단 다른 염색약 설명서들과 다르게 큼지막하게 안내된 설명서가 좋았습니다.

방송에서 본 대로 굉장히 간단하게 플라스틱 용기에 물 50ml 넣고 염색약 한봉지 넣어서 30초 흔들어주기.

그러면 짧은 머리나 부분 염색양으로 적당하다고 합니다.

 

염색과정

 

염색과정에 첫번째 어려움은 염색약 봉투 입구가 쉽게 안찢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든 찢어보려 했으나 안찍어져서 결국 가위를 찾아서 잘랐습니다. (입구에 개봉을 위한 컷팅이 조금 더 많이 들어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설명서 그대로 물 50ml를 넣고 염색약 한봉지를 넣었습니다. 살다보니 뭐든 사용법을 지키면 실패 확률을 확 낮춥니다 (최근에 요리레시피 그대로 오이피클을 만들었는데, 레스토랑 피클처럼 제법 맛있었던 기억이 나서요 ㅎ) 

 

 

 

염색과정 두번째 클레임입니다.

설명서 있는대로 30초가 위아래로 열심히 흔들어 물과 염색약이 섞이게 했지만 사진 상단에 보이는 것처럼 용기 윗부분에 묻은 고운 염색약들이 아무리 흔들어도 물과 섞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뚜껑까지 열고 이렇게 저렇게 섞이게 해보았지만 전체가 완전하게 잘 섞기, 일단 처음은 잘 안되었습니다.

그리고 직접 염색약을 머리위에 뿌릴 수 있는 뾰죡한 뚜껑으로 교체했습니다.

 

세번째 클레임입니다. 염색과정이 홍보한 것 처럼 쉽지 않습니다.

실제 염색과정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만, 제가 홈쇼핑 방송에서 보던 것과 달리 통에 넣어서 직접 염색약을 뿌려가며 염색하는 과정이 어렵습니다.

장갑을 끼고 한손에 통을 들고 머리에 뿌려가며 다른 한손으로 직접 머리카락에 염색약을 비벼주거나 염색빗을 들어서 빗어줘야 하는데 이 과정이 생각보다 번거롭습니다.

이 과정에서 통이며, 염색빗이며 염색약이 계속 묻기도 하고, 염색약의 농도가 물처럼 연하지만은 않아서 염색약을 짜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차라리 다른 염색방법 처럼 염색용 그릇용기에 넣고 약과 물을 개어서 쓰는 것이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경우, 염색약과 물이 잘 섞일지 의문이 들기는 하지만, 다음에 저는 그렇게 해 볼 생각입니다)

 

 

염색 후기 I Before  VS  After

 

염색약 후기이니 아무래도 전과 후를 비교해야 할 것 같아서, 어렵게 사진을 남겨봤습니다 ^^

 

 

우선 Before 컷은 저는 주로 앞머리쪽이 빨리 흰머리가 생기고 올라오는 편이라, 그쪽에 염색약을 발랐습니다.

그리고 좋은 점 하나는 광고에서도 그렇지만, 피부에 묻어도 잘 씻겨지고 저 자극이라고 해서 염색할때 이마에 묻는 것 상관없이 편하게 발랐습니다.

그런데 농도가 기존 염색약들보다는 묽어서 염색이 잘 될까 싶은 생각은 염색과정에서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After 입니다.

염색이 잘 되었습니다.  저는 컬러 4가지 _ 블랙, 다크브라운, 미디엄브라운, 와인브라운 중 자연스런 갈색인 미디엄브라운으로 했는데 기존 머리 컬러에 자연스럽게 잘 맞았습니다.

 

그리고 장점은 피부에 묻은 염색들도 쉽게 정말 자 지워졌고, 자극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기존에 제가 리뷰했던 염색약 (아론)도 저자극에 좋았는데 이 제품은 정말 염색약 자체가 물과 가루 (파우더)라 그런지 자극, 냄새 등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순한 것이 최대 장점인 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 한달반 ~ 두달 정도 염색주기인데,  자주 염색이 필요한 경우에는, 이 제품을 사용하겠구나 싶었습니다.

 

🤦‍♀️ 이상, 씨드비 물염색 사용후기였는데 정리하면  통으로 염색하는 과정은 제 경우 다소 불편했지만

염색은 잘 되고 염색약 자체는  역대급으로 정말 순합니다.

염색약 한번 바꿔볼까 싶으신 분들께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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