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은 감기로 그리고 이후 일주일은 독감으로 너무 고생을 했습니다. 코로나19 기간에는 거의 한 번도 걸리지 않았었는데 아무래도 이런 전염성 질병에 전 보다 부주의하기 때문이겠죠. 저는 오늘 독감 그 중에서도 A형 독감으로 근 열흘간 너무 아팠던 과정과 막상 걸려보면 궁금한 것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A형 독감이란 A형 독감은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주로 호흡기로 옮겨지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입니다.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비말을 통해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퍼집니다. 또한 A형 독감은 사람 간에 높은 전염성을 가지고 있어 빠르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 A형 독감 외에 B형 독감, C형 독감도 있는데 다음과 같은 점에서 A형 독감과 차이가 있습니다. A형..
40대 초반의 여성 후배가 회사를 그만둔다고 인사를 하러 왔습니다. 해당 부서장 통해서 그 후배가 질병으로 인해서 어쩔 수 없이 회사를 그만두지만 본인은 그만두고 싶어 하지 않았다고 미리 들었던 터라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그 후배는 부정맥 증상으로 회사를 오다가 지하철에서 내려 한참을 쉬다가 오거나, 쓰러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출근해서도 기운이 없거나 집중을 못해서 전에 본인이 하던 업무량의 반도 수행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듣기만 해도 꽤 심각한 증상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어렴풋하게 60대 이상 나이 드신 분들께 나타나는 질병으로 심장이나 혈액순환에 이상을 저는 부정맥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후배 증상을 보니 꽤 심각하고 나이 드신 분들에게만 나타나는 증상은 아닌 듯해서, 부정맥에 대해..
오래간만에 통화 한 지인이 결핵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퇴원했다고 했습니다. 결핵이요? 왜요? 요즘 세상에요?라고 했지만 생각해 보니 지금도 학교에서는 엑스레이차량이 학교로 와서 폐 사진을 찍어 결핵검사를 하기도 하고, 우리나라 결핵 발병률이 다른 선진국대비 높다는 소식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지인은 감기나 냉방병으로 인한 몸살 정도로 생각해서 약국에서 약만 사먹었다고 했습니다. 보통 감기로 많이 생각한다는 결핵 증세, 감기와 다른 점은 무엇인지 또 결핵 예방 주사를 맞아도 결핵에 걸리는 것인지 등등 결핵과 관련된 궁금증들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결핵 원인과 주요 증세 결핵은 세균 (Mycobacterium tuberculosi)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 질병입니다. 결핵은 주로 폐에 영향을 주지만, 다른..
고령에 고관절 수술로 병원에 입원 중이신 어머니께서 섬망증세를 심하게 겪고 계십니다. 수술 이전에 치매도 상당부분 진행되신 상태라 혹시 치매로 인해 이런 섬망 증세가 다른 분들보다 더한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노인들의 섬망 증세는 최근 정보들을 살펴보았지만 오히려 드문 경우는 아니어서 한편으로는 건강 회복과 함께 좀 나아지시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섬망 증상부터 치료.완화방법까지 고령의 어머니가 한 달 전 고관절 골절로 수술을 하셨습니다. 수술을 했던 종합병원에서는 약 3주간 계셨고 지금은 요양병원에 계십니다. 노인이다 보니 당연히 신체적 회복의 속도도 더디지만 taste-health.tistory.com 부모님의 치매증세를 경험하고 이번에 섬망 증세까지 곁에서 보면서, 두 ..
고령의 어머니가 한 달 전 고관절 골절로 수술을 하셨습니다. 수술을 했던 종합병원에서는 약 3주간 계셨고 지금은 요양병원에 계십니다. 노인이다 보니 당연히 신체적 회복의 속도도 더디지만 더 큰 일은 섬망 증세가 너무 자주 나타나는 것입니다. 종일 간호를 하는 언니가 수시로 나타나는 어머니의 섬망 증세에 환자 보다 더 놀라고 더 지치는 듯합니다. 노인성 섬망 증세에 대해 들어보긴 했지만 막상 저희 가족의 일이 되고 보니,치료방법은 있는지 증상은 완화될 수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모쪼록 도움되는 정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섬망이란 갑작스런 의식의 장애로, 지각, 주의, 사고 및 인지 기능이 손상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주로 약물, 감염, 수술, 중증 내과 질환, 해독 혹은 급성 손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지난 주말 운전해서 지방을 가던 중 갑자기 남편이 요로결석 통증이 느껴진다고 했습니다. 저희 남편은 몇 년에 한 번씩 요로결석으로 병원을 다닌 경험자라 본인이 가장 잘 아는 병입니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상처가 아니다 보니 혼자 통증을 느끼고 혼자 병원을 다녀오곤 해서 정말 산통에 못지않게 아프다는 것을 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남편의 상태가 집으로 돌아갈 수도 없고 목적지까 갈 수도 없는 상황이라 저희는 가던 길을 중단하고 바로 근교에 있는 이비인후과를 검색해서 토요일 오후 이미 퇴근한 의사 선생님, 간호사선생님이 다시 출근하기까지를 기다려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조금 반성했습니다. 내 몸 아프지 않다고 그동안 제가 너무 무신경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의사샘한테 같이 설명 들었던 내용과..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70, 80대 어르신들의 질병 그리고 예상치 못한 사고 소식들을 자주 듣게 됩니다. 특히 자식으로서 접하게 되는 이런 질병, 사건, 사고들은 늘 가슴이 철렁하게 됩니다. 지난 주말 저희 가족에게도 일어났습니다. 80대 중반의 어머니가 혼자 계단을 내려가시다가 다리에 힘이 풀려 계단에 주저앉으셨는데 일어나지를 못하셨습니다. 병원 응급실로 모시고 갔고 엑스레이 촬영까지는 이상 소견이 없었지만 CT 촬영으로 왼쪽 고관절에 금이 간 것으로 보인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골절은 어르신들에게 너무 흔한 부상이라고는 하지만 팔,다리와 다르게 고관절에 금이 간 골절이라고 하니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막막했습니다. 고관절 골절의 증상들과 대표적인 치료방법들을 살펴봅니다. 일단 대략이라도 제가 ..
올 해는 유독 아들 때문에 병원 가는 일이 자주 생깁니다. 지난달 주민등록증도 나왔으니 이미 성년이지만 그 어느 때 보다 신경이 많이 쓰이는 고3입니다. 봄 철 부터 코나 입 주변에 피부가 각질처럼 일어나서 제발 로션 좀 바르라고 하고 괜찮아지겠지 싶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보니 피부가 더 붉게 일어나고 본인도 가렵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토요일 동네 피부과를 방문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요즘 독감 등으로 동네 병원들이 백화점 오픈런 수준이라고 듣긴 했지만 아침 9시 반에 도착한 피부과에 대기하시는 분들이 이미 스무 명 이상이었습니다. 오늘 피부과 방문은 앞서 증상과 함께 아들 볼에 꽤 크게 염증처럼 난 여드름 치료도 목적이어서 여드름에 마취연고 바르고 처치하는데 까지 대략 1시간반이 걸렸습니다. ..
지난달 말 종합병원에서 안과 검진을 받고 왔습니다. 집 근처 큰 안과를 다니다가 마음먹고 종합병원 안과에 가서 정밀검사를 제대로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은 '비문증'이라는 증세가 최근 더 심해진 것 같아서였습니다. 저는 벌써 이 증세가 2~3년 정도 된 것 같은데 눈의 노화로 혹은 근시 정도에 따라 증상이 나이 보다 더 빨리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문증은 누군가에게는 이름마저 생소하겠지만 막상 증상이 나타나면 굉장히 당황스럽습니다. 비문증 증상과 원인 그리고 치료법에 대해 그리고 제 경험을 함께 공유해 봅니다. 비문증이란 눈에 비치는 작은 또는 큰 어두운 점, 선 또는 거미줄 모양의 물체를 말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개 눈을 움직일 때 움직이거나 눈을 멀리하거나 밝은 빛을 바라볼 때 더 잘 보입니다.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