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망과 치매의 다른 점
- 건강/질병
- 2023. 8. 18.
고령에 고관절 수술로 병원에 입원 중이신 어머니께서 섬망증세를 심하게 겪고 계십니다.
수술 이전에 치매도 상당부분 진행되신 상태라 혹시 치매로 인해 이런 섬망 증세가 다른 분들보다 더한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노인들의 섬망 증세는 최근 정보들을 살펴보았지만 오히려 드문 경우는 아니어서 한편으로는 건강 회복과 함께 좀 나아지시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섬망 증상부터 치료.완화방법까지
고령의 어머니가 한 달 전 고관절 골절로 수술을 하셨습니다. 수술을 했던 종합병원에서는 약 3주간 계셨고 지금은 요양병원에 계십니다. 노인이다 보니 당연히 신체적 회복의 속도도 더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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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치매증세를 경험하고 이번에 섬망 증세까지 곁에서 보면서, 두 증세가 어떻게 다른지 좀 정리가 되었습니다.
아마 부모님 혹은 가족중 누군가 이 과정을 거치신다면 도움 되실 정보가 아닐까 싶어서 공유해 봅니다.
섬망과 치매의 다른 점
섬망과 치매 이 두 가지 증세는 다른 상태입니다.
공통점이라면 둘 다 인지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지만, 원인, 증상, 진행 속도 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이 두 상태를 구분하는 것은 환자 케어측면에서도 상당히 중요한데, 구분되는 주요 특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발병 속도
섬망 : 단기간에 발생하며, 짧은 시간 내에 (시간 또는 일 단위) 의식 상태와 주의력에 변화가 발생합니다. 섬망의 증상은 일과 밤마다 달라질 수 있으며, 시간에 따라 악화되거나 개선될 수 있습니다.
치매 : 천천히 발병하며, 인지 저하는 주로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됩니다.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수행하는 기능 저하도 함께 나타납니다.
섬망과 치매 발병의 원인
섬망 : 감염, 약물 부작용, 전해질 불균형, 수액 부족, 수술 후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매 : 우리나라에서는 '치매'로 불리지만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루이체체 치매 등 다양한 유형의 치매가 있으며, 각각의 원인과 경로가 있습니다.
섬망과 치매의 증상
섬망 : 주의력의 급격한 저하, 의식의 혼란, 시간 및 장소에 대한 혼동, 환각 및 망상, 주기적인 변동 등이 특징입니다. 섬망을 겪는 경우 자주 환각을 경험하거나 시각적인 오해를 보입니다.
치매 : 초기에는 환각 증세가 드물고 주의력이 보존될 수 있지만 치매 증세가 심해지면서 환각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고 주의력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회복 가능성
섬망 : 원인이 발견되고 치료되면 대부분의 경우 완전히 회복될 수 있습니다.
치매 : 현재까지 치매는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이 없으며, 증상을 관리하거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치료 방법들만 있습니다.
섬망과 치매 동시 발병 가능성
섬망과 치매는 동시에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 환자가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섬망을 경험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이 두 상태의 구분이 중요하며, 노인 환자의 인지 상태 변화에 대한 주의 깊은 관찰과 평가가 필요합니다.
🤦♀️ 저희 부모님에 해당하는 경우가 치매 증세에서 섬망까지 나타나는 경우라 많이 걱정하고 주의 깊게 지켜보는 과정인데 다행인 것은 최근 전 보다 좀 나아지셨다고 합니다.
수면을 좀 깊게 하시면서 섬망 증세도 완화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아가서, 모든 증세나 질환이 그렇지만 사전 예방이나 관리가 가장 중요한데 일상에서 이런 노인분들의 치매나 섬망 증세 등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 정보들입니다.
간호 및 케어 방법
정기적인 일상생활: 일상적인 활동과 스케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스케줄은 환자에게 안정감을 주고 혼란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안전한 환경 제공: 불필요한 가구나 장애물을 제거하고, 안전장치를 설치하여 환자의 안전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어야 합니다.
인지 활동: 퍼즐, 읽기, 그리기, 음악 감상 등의 활동을 통해 뇌 기능을 유지하고 향상할 수 있습니다.
체육 활동: 적절한 운동은 뇌 건강과 전반적인 건강에 좋습니다. 걷기, 요가 등의 활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회적 교류: 가족, 친구들과의 시간 및 사회적 활동은 뇌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수면: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은 뇌 건강과 기능에 중요합니다.
스트레스 관리: 명상, 깊은 호흡, 릴랙스 테크닉 등을 사용하여 스트레스를 줄이세요.
뇌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영양
오메가-3 지방산: 연어, 아마씨, 호두에 풍부하며 뇌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항산화제: 블루베리, 딸기, 라즈베리, 아사이베리, 녹차 등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커큐민: 향신료인 울금(강황)에 포함되어 있으며 염증을 줄이고 뇌 건강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다크 초콜릿: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여 뇌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폴리페놀: 올리브 오일, 레드 와인, 블루베리, 녹차에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비타민 E: 아몬드, 해바라기 씨, 통밀식품에 풍부합니다.
🤦♀️ 중년인 저는 최근에 저희 부모님 뿐만 주변의 어르신들을 보면서 노년을 잘 보내는 방법 중 하나가 스스로 건강을 잘 지키는 것이라는 생각이 절실하게 듭니다.
인지적인 뇌 건강을 지키는 것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 것인지 깨닫고 있습니다. 뇌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 일상생활습관들 저부터 하나씩 실천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