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지방에 사는 언니가 나들이겸 1박2일 저희 집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모처럼 언니의 방문이라 집청소도 하고 마트도 다녀오고 했지요. 그리고 방문하기로 한 당일 아침 7시 카톡이 와 있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어지럽고 구토 증세가 계속되어서 병원 응급실에 가서 검사를 기다리는 중이라 방문 계획은 취소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저희집 나들이가 문제가 아니라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CT, MRI까지 찍어 본다고 하니 뇌졸증이나 뇌출혈 같은 뇌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평소 체력이 약했던 언니라 갑자기 중대한 병이 발병한 것은 아닐까 등등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반나절이 지나서 연락이 왔는데 검사결과에 다른 이상은 없고 증상으로 보아 1차 진단 결과는 '이석증' 같다고 했습니다. 생각해..
회사에서 결혼해서 출산을 하고 아이를 어린이집, 유치원을 보내며 직장생활을 하는 여자 후배들을 보면 저도 예전 생각이 많이 나곤합니다. 밤새 컨디션이 안좋아 뒤척이는 아이를 일단 어린이집에 보내고 출근은 했는데 내내 마음이 불편했던 적도 있고 또는 아침까지 멀쩡했던 아이가 갑자기 열이나거나 아프다고 연락을 받았을때 상황을 대응할 1번 2번 3번 목록을 정리했던 순간들 너무 선명합니다. 어제는 그 여자 후배들 중 하나가 아이가 갑자기 열이난다고 어린이집에서 연락이 왔다고 반차를 써야할 것 같다고 해서 두말없이 어서 가라고 했습니다. 이유는 두살터울 동생이 수족구라 집에 있는데 아마도 옮은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맞습니다. 환절기마다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은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수족구병...예전 기억도 ..
지난 주 코로나19 자가진단검사를 두번이나 했습니다. 증상은 미열로 시작해서 팔 다리가 아픈 근육통 그리고 두통과 목이 간지러우면서 입이 마르는 증세까지인데 입맛도 같이 없어지더라구요. 일단 사무실 실내에서 실내마스크를 더욱 철저히 착용하고 있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회의실에 가서 검사를 해보니 음성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출근해서 오전 근무를 하는데 근육통과 오한이 더는 앉아 있어도 일을 못할 것 같아 반차를 쓰고 집에가서 타이레놀 먹고 푹 잤습니다. 하지만 계속 컨디션이 안좋아서 집에서도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역시 결론은 음성이었습니다. 결론은, 감기몸살 초기 증세로 자가진단 후 주말을 푹~ 쉬고 났더니 조금 괜찮아지는 듯 하지만 오늘 아침 독감예방접종 뉴스를 보고 다시 증세가 심해지면 병원을 가볼 ..
최근 위내시경 후 헬리코박터균 제균을 위한 항생제와 위산 억제제를 먹는 후기를 올린 바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결과가 있었으니 수년간 빠지지 않았던 몸무게가 약 4kg 감량한 것 입니다. 이유는 소화가 잘 안되니 음식을 평소대로 먹기가 힘들었고 최소한으로 먹은 음식도 밤에 누우면 속이 부대껴 뒤척이며 잠을 잘 못잤습니다. 아마 태어나서 꼬박 일주일 이상을 불면증으로 이렇게 힘들어 했던 것은 처음 같습니다. [이전글 I 헬리코박터균 제균] [질병후기] 헬리코박터균 치료 지난주 토요일 내시경 검사가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일년에 한번 하는 정기검진 일정을 미루고 미루다 기간 막바지에 예약하니 당일 내시경 검사는 안된다고 해서 따로 일정을 잡아 하게 되었 taste-health.tistory.com 먹..
중년 여성들의 발병률이 가장 높다는 암, 유방암이라고 합니다. 다음이 갑상선암, 대장암, 위암, 폐암, 간암, 자궁경부암.....순이라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들을 때는 언론 보도나 건너건너 누군가의 일로 별로 실감이 안났습니다. 그런데 최근 같은 나이에 직장 동료 한분이 유방암 진단을 받고 휴직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정기 건강검진에서 정밀검사 소견을 받아 추가로 검사를 통해 판정받았다고 하네요. ( 🤦♀️ 가까운 지인 그리고 저와 같은 나이라는 점에서 며칠은 마음이 너무 힘들더군요. 게다가 본인도 내색을 안하니 뭐라고 말을 건네지도 못하겠더라구요) 한편으론 너무 자주 들어본 병명인데 제가 아는게 너무 없다 싶었습니다. 유방암은 왜 생기고, 증상은 어떤지, 치료과정 등에 대해 알아봅니다. ( 🤦..
보통 형제, 자매들은 질병에 대한 증상이나 혹은 일상에서 자주 아픈 부위들이 비슷하지 않나요? 아무래도 유전자나 자라 온 환경이 비슷하기 때문 일 것 같습니다. 저도 저희 언니랑 기본 체력이나, 피곤할 때 나타나는 증상 등등 굉장히 비슷한데 그 중 한가지가 원인모를 '두드러기 증상' 입니다.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저는 1~2년에 한번 날까 말까 한데 저보다 언니가 훨씬 자주 두드러기가 납니다. 지난주 가까운 곳으로 가족 나들이가 있었는데 언니가 또 두드러기가 나서 음식도 가려먹고 좀더 심하다 싶으니까 연고도 바르고 약도 한알 먹더군요 ( 🤦♀️ 자주 나니까 두드러기도 셀프케어 하더군요) 저는 아주 가끔식이지만 언니 생각이나서 두드러기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 방법과 예방법은 없는지 정리해 봅니다. 두..
지난주 토요일 내시경 검사가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일년에 한번 하는 정기검진 일정을 미루고 미루다 기간 막바지에 예약하니 당일 내시경 검사는 안된다고 해서 따로 일정을 잡아 하게 되었습니다. (🤦♀️ 정기검진을 미루고 미룬이유는 당연히 내시경 그중에서도 대장 내시경 검사때문입니다. 관장을 위해 전일 먹어야 하는 약물과 약 3리터의 물까지 너무 고역입니다. 어쨌든 그렇게 미루었던 내시경을 고역의 과정을 거쳐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몇년전부터 위내시경 검사시 검진 결과로 '헬리코박터균 양성'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일상에서 큰 불편함이 없고 검진 끝에 의사샘 상담에서도 특별히 치료를 강조하지 않는 듯 싶어 세월이 그냥 흘렸죠. 이번에는 그래도 내시경 검사만 하니 덜 힘들기도 하고 의사샘과 상담도 여유..
올 여름 휴가철 맞이 샌들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집에서 신어보니 굽이 높지도 않고 통굽이라 여행에 운동화말고 이 샌들을 신고가도 크게 불편하지 않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 샌들을 신고 2박3일 여행지를 잘 다녔고 많이 불편하지는 않았지만 엄지 발가락 뒷편으로 물집이 생겼더라구요. 샌들이니까 발이 답답하게 있었던 상황도 아니고 꽉 조이지도 않았는데 물집이 왜 생겼을까요? 정말 샌들때문이었는지 여름철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등증 궁금해서 '물집'에 대해 한번 살펴봅니다. 물집이란 물집은 계속되는 자극으로 피부의 층과 층 사이에 림프액이 고이거나 세포 안에 단백질 성분을 갖는 묽은 액체가 고여 발생한다. 물집이 생기면 표면이 반구 모양으로 솟아오르게 된다. 물집은 우리 몸 피부 어디에서나 생길 수 있지만 발에 가..
일년쯤 된 것 같습니다. 화장실은 평소보다 자주 가게 되는데 막상 가서는 소변을 시원하게 본 느낌이 없습니다. 이 증상이 어쩌다가 아니라 일상화 되었구나 라고 느낀 시점이 거의 일년전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신체 어느 부위가 통증이 있어 아픈 것도 아니라서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외출이나 미팅 전 방금 다녀온 것 같은데 화장실을 또 가야 할때가 생기곤 하니 더는 그냥 넘기기 어렵습니다. 이 것도 나이들면서 생기는 증상인기 싶어서 주변에 물어보니 꼭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비뇨기과나 부인과를 가봐야 할 것 같지만 둘다 쉽게 가는 병원은 아니어서 오늘은 관련된 증상, 정보 등을 먼저 찾아보려 합니다. 빈뇨란 보통 성인 기준 낮에 활동하는 동안 4~6회, 밤에 자는 동안 한번 정도 있거나 없거나로 하루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