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백신(화이자) 접종 후기



우리나라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아직은 40%가 안된다고 하니, 조금 먼저 맞은 제 경험담 공유해 볼까 합니다.
저는 아직 주민등록번호(나이)로는 신청 대상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제가 행동이 민첩하여 잔여 백신을 재빠르게 예약했느냐 하면 그도 아닙니다.

저의 직딩라이프 직무가 서울시에서 우선 접종대상으로 권고하는 직무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7월8(목)일 서울시청에서 연락온 당일에 명단제출을 요청받았고 (공공기관 요청 치고는 굉장히 빠르게~) 그로부터 일주일 후인 7월16일(금)에 국민비서님^^에게 안내문자를 받았습니다.


문자는 접종 전날 한번 더 오는데 접종당일에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뭐든 상관없이 신분증 필참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연령별 접종은 온라인 사전예약하고 가까운 병원에서 받는데 별도로 시나 구에서 우선 접종대상에게 진행하는 접종은 별도 예약과정 없이 위와 같이 예약번호가 문자로 오고 장소도 체육관 같은 대형장소에서 진행됩니다.

(🤦‍♀️ 저는 주거는 경기도, 직장은 서울인데 위 접종은 서울시내에서만 가능하더라구요. 그래서 직장 기준 가까운 곳이 마포구와 은평구라 은평구를 접종 희망지역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연락이 오는 것을 보니 각 구마다 편차가 있었습니다. 제가 접종하러 간날까지 어떤 구는 연락이 없어서 동료가 직접 연락해서 접종가능일을 받기도 했습니다)

코로나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주의사항들이 많지만 막상 제가 맞는다고 생각하니 잘 모르겠더라구요. 저는 다만 전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자 잘 먹고 잘 잤습니다 (이 과정에도 후일담으로 공개할 사연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나중을 기약하겠습니다)

회사 후배가 타이레놀 (아세토아미노펜 성분) 을 미리 준비하라고 했지만, 급하면 사먹어야지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11시 접종예정인데, 출근해서 10시까지 근무하다 차로 약 30분 거리의 은평다목적체육관으로 10시 30분쯤 도착했습니다.

접종과정


다음으로 접종과정은 정말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1.신분증으로 당일 접종대상자인지 확인한다.
2.입장 전 발열체크한다.
3.번호표를 뽑는다.
4.예진표 작성 및 안내사항 받는다. (건강검진시에도 하는 기본적인 문진표)
5. 코로나19백신 접종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 (의사쌤이나 보건관련 종사자로 보임)
6. 접종실에서 주사를 맞는다 ( 어느쪽 팔에 맞을지, 투약량이 3mm 내외라는 점을 확인하게 하고 순삭으로 접종 , 밴드붙이면 끝. 밴드는 내일 떼고, 샤워도 내일하라고 일러주심)
7. 신분증으로 다시 확인 및 대기시간 15분을 갖는다.


대기장소에 앉아 있으면 15분 후 대형화면에 귀가자 이름이 뜨면서 귀가를 안내 받습니다. (접종 후 이상증세가 바로 나타나는 경우 15분내외라고 합니다. 그래서 접종 후 해당 장소에서 15분을 머무는 장소가 따로 있었습니다 ) 그리고 나오는 길에 시원한 생수를 한병씩 가져갈 수 있는 음료 냉장고도 있었습니다^^

매 과정마다, 본인 확인을 기본으로 합니다. 안내하시는 분들, 상담하시거나 접종해주시는 분들 모두 매우매우 친절하셨습니다.

1차 백신접종에 대한 확인서를 받았습니다.


화이자백신은 3주후 2차 접종을 하게 됩니다.
기간을 당겨서 접종할 수는 없으나 더 이후로 날짜를 늘려서 접종은 가능하고 원하면 당일 장소에서 변경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백신접종 팁


우선접종대상자의 경우 동네병원이 아닌 구청 지정 대형장소에서 접종하게 됩니다. 그런데 안내된 시간보다 30분 전 또는 후로 가면 앞 시간 분들이 접종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이라 드라이브스루처럼 막힘 없이 대기시간 15분 포함 30분 이내 가능합니다. 안내 받은 시간을 따로 확인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나올때 보니 원래 안내되었던 시간이 되어 오신 분들이 많았는지 주차장도 만석이고 앞에 접수 인원부터 대기하시는 분들이 앉아 계신 것이 보였습니다.

접종 후 경과

접종 후 저는 사무실로 복귀해서 하루 일과를 마치고 다음날 (오늘) 백신휴가로 집에 머물고 있습니다. 접종한 당일 (어제) 오후부터 주사 맞은 부위가 뻐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귀가 후 혹시 몰라서 집에 상비약으로 있는 타이레놀에 아세토아미노펜 성분이 있는지 확인하고 발열 두통 등 흔히 있을 수 있다는 증상에 마음의 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증상 없이 잘 잤고, 다음날인 오늘도 접종에 따른 이상 증세는 없는 듯 합니다. 하지만 접종 후 받은 안내문에 보면, 접종후 30분, 3시간, 3일간 본인의 컨디션에 유의하라는 내용이 있듯이 끝까지 잘 보내야 겠습니다.

저는 동네 병원에서 접종은 아니었지만, 크게 다르지 않을 듯 싶어서 백신접종 후기 정리해봤습니다. 오늘 코로나19 발생 후 거의 최대 확진인원이 나왔다고 하던데 빨리 많은 분들이 맞고 정말 이 코시국 좀 썩 물러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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