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 하는 방법
- 건강/건강 정보
- 2021. 10. 28.
코로나19와 함께 사라진 일상 중 하나가 저녁 술자리 약속이었습니다. 하지만 백신접종율 70%를 넘어가면서 (혹은 이제 참을 만큼 참은 걸까요? ㅎ ) 최근에 저녁 약속들이 간간히 생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최근 느낀 새로은 증상은 술의 양과 상관없이 다음날 숙취 증상이 자주 생긴다는 겁니다. 젊었을때 (?) 마셨던 양과 정말 비교도 안되게 적은 양을 마실 뿐인데 다음날 두통과 피곤함이 하루도 아니고 이틀 심한 경우 사흘까지 가더라구요.
이 또한 40대 후반, 50대에 신체 노화와 함께 생기는 변화일까요?
결론은, 다음날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간혹 생기는 술자리 약속이 부담도 없고 즐거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숙취와 관련된 정보들 공유해 봅니다.
숙취 원인
아세트알데하이드때문이다. 술의 알코올 성분은 간 분해효소에 의해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분해된다. 이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미주신경과 교감신경 내의 구심성 신경섬유(감각기에서 뇌로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섬유)를 자극해 숙취를 느끼게 된다. 그리고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다시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효소에 의해 아세트산과 물로 분해되고, 이 물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되면 숙취는 점점 해소되고, 술에서 깨게 된다.
숙취의 대표적인 증상은 두통, 근육통, 탈수, 위자극, 혈당 감소, 수면 부족 등 숙취를 동반한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내가 마신 술의 해독시간을 알자
내가 마신 술의 혈중 알콜 분해시간을 알면, 술의 주종이나 술의 양을 사전에 나의 컨디션에 맞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남자 | 여자 | 비고 (도수) | |
맥주 500cc 기준 | 몸무게 70kg 기준 2시간 반 | 60Kg 기준 3시간 50kg 기준 4시간 |
5% |
소주 한병 기준 | 몸무게 70Kg기준 4시간 이상 | 60Kg기준 6시간 50Kg기준 7시간 이상 |
20% 내외 |
막걸리 | 2시간 | 6% | |
와인 | 4시간 | 13% |
알콜 해독 시간은 성별과 체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소주와 와인이 가장 해독시간도 길고, 도수도 높습니다.
🤦♀️표를 보니 좋은 기분에 한두잔 더 마시는 와인 한잔 또는 맥주 마시기 전 마시는 쏘맥 한잔이 다음날 숙취를 얼마나 더 연장 할 수 있는지 확 느껴 집니다.
이어서 이렇게 마신 술을 최대한 빨리 깨는 숙취 해소법입니다.
술 빨리 깨는 법, 해장음식 추천
요즘 편의점 숙취해소 약과 음료가 정말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런데 이 숙취해소제도 개인마다 편차가 있고 다양한 비법과 구전들이 있습니다.
▣ 첫번째, 숙취해소음료는 언제 먹는 것이 좋을까?
숙취해소약은 음주전, 음주중, 혹은 술마신 후 먹어도 상관없지만, 테스트 후 본인에게 가장 좋은 시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두번째, 술 마시기전 식사를 하면 덜 취한다?
기본적인 숙취해소법으로는 술을 마시기 전에 꼭 식사를 하고, 술을 마실 땐 물을 많이 마신다.
알코올은 위장을 거쳐 소장, 대장으로 소화가 되는데 술을 마시기 전에 식사를 해 위장에 음식물이 있으면 알코올이 소장으로 가는 속도가 느려지고 혈중알코올농도도 그만큼 낮아진다. 빈속에 술을 마실 경우, 알코올이 바로 간에 흡수돼 큰 부담을 주게 되고 위장에도 무리가 가게 된다. 또한 물은 위장 내의 알코올을 희석해 혈중알코올농도를 낮춰주고, 알코올 분해를 가속화해 간에 부담을 덜어준다.
▣ 세번째, 숙취해소를 위한 음식은?
각자 숙취해소 음식 노하우가 있곗지만 숙취해소를 위해서는 수분의 섭취가 중요하다. 따라서 수분 많은 과일 섭취를 하거나 콩나물을 넣은 해장 라면, 북엇국, 해장 국밥 만들기, 황태국 등을 추천합니다.
또, 술을 마시콩나물에 들어있는 아스파라긴산과 비타민C는 몸속의 독성물질을 제거하는 데 아주 효과적이다. 또한 위에 자극을 주지 않아 속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 네번째, 숙취해소에 운동이 도움이 된다?
운동은 호흡과 땀을 통해 몸속 알코올 중 10% 정도가 배출될 수 있다. 단, 술을 많이 마시면 이미 수분이 부족한 상태이므로 운동을 할 땐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수적이다.
▣ 다섯번째, 숙취로 인한 두통에 진통제를 먹는다?
간혹 숙취로 인한 두통을 없애기 위해 해열진통제를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아직 분해되지 않은 몸속 아세트알데히드가 두통약의 아세트아미노펜 성분과 만나면 심각한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숙취에 좋은 음식을 먹기가 어렵다면, 미지근한 물을 많이 섭취해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술 마신 다음 날 머리가 지끈거리는 건 알코올 속에 있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성분 때문이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술을 마시면 체내에서 분해되는 알코올의 중간물질로, 독성이 있어서 메슥거림과 구토를 유발한다. 우리 몸은 아세트알데이드를 해독하기 위해 혈관을 확장시키는데, 이때 머릿속에 있는 혈관이 확장되면서 두통이 발생한다.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려면 비타민C, 아스파라긴산, 메티오닌, 글루타치온, 카테킨이 들어 있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스파라긴산은 콩나물에, 메티오닌은 북어에 많다. 콩나물국과 북어국이 해장 음식으로 인기있는 이유다.
기타_ 주당들이 추천하는 숙취해소 노하우
■ 초코우유 : 음주 전에 초코우유를 마시면 우유가 알코올의 흡수를 늦춰주고 숙취를 예방해준다. 초코우유에 들어있는 타우린, 카테킨, 흑당 등은 알코올의 분해를 도와준다. 초코우유가 아니더라도 당분을 섭취해주면 신체 에너지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 배 음료 : 콩나물에 있는 아스파라긴산이 배에도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알코올 분해에 탁월하다. 술을 마시기 전과 후 상관없이 배 음료를 챙겨 먹는게 좋다.
■ 바나나 : 술을 마시고 잠들기 전에 바나나를 먹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술을 많이 마시면 몸에서 칼륨이 배출되는데, 이때 바나나를 섭취해 주면 칼륨을 보충시켜 숙취로 인한 고통을 줄일 수 있다.
이 밖에도 알코올 분해에 좋은 아스파라긴산이 다량 함유된 아스파라거스도 숙취에 탁월하다. 비타민C가 풍부한 오렌지주스, 칼륨이 풍부한 토마토주스 등도 숙취해소에 큰 도움을 준다.
🤦♀️ 오늘 정보중 개인적으로 유용하고 중요한 팁은 숙취 후 두통시 진통제는 삼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통이 꽤 오랜시간 지속될때 한두 번 정도 저도 두통약을 먹었던 것 같아서요 ㅜㅜ
아무튼 즐겁기 위해서 갖는 술자리라면, 이왕이면 덜 취하게 또 다음날까지 상쾌하게 다양한 숙취해소 비법 연말연식 적극 실천해봐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