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화장품 바르는 순서와 종류

최근에 기초 화장품 세트를 선물 받았습니다.

기존 화장품사의 브랜드는 아니었고 새롭게 론칭한 브랜드인지 생소했습니다. (선물을 준 사람은 지인의 부탁으로 구매했다는데 가격을 물어볼 수는 없었지만 이런 지인소개 판매 등을 통한 좀 고가의 제품 같았습니다)

 

아무튼 구성은 부스터, 앰플, 크림 이렇게 3종 구성이었습니다.

그런데 전부터 궁금한 것 중 하나가  기초화장품으로 분류되는 스킨, 토너도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던데 '부스터'로 표기된 제품은 스킨, 토너와 또 다른 제품일까요? 용기가 스프레이병에 들어 있는데 그런 차이일까요?

 

궁금한 것은 다시 잊어버리더라도 확인하고 가자는 것이 습관이라 기초화장품 바르는 단계와 다양한 이름의 화장품들이 같은지 다른지 정리해 봅니다.

 

기초화장품 바르는 순서 4단계 

 

기초화장 단계

 

먼저 기본적인 기초화장품 단계는 다들 아시겠지만 아직도 스킨이나 로션 한 가지만 바르고 땡 하는 대학생 딸을 위해 정리하면 세안 후, 스킨 다음에 에센스, 로션, 자외선 차단제 순서입니다. 

 

( 🤦‍♀️ 저도 20~30대에는 에센스는 안 발랐던 것 같지만 기초화장품은 젊었을 때부터 꼼꼼히 바르는 부지런함이 필요합니다. 위에는 빠졌지만 에센스 이후 아이크림도 챙겨 바르면 좋죠~ )

 

 

기초화장품 1단계  : 화장수 사용하기

 

세안 후에 얼굴에 남은 잔여 노폐물 정리, 피부결 정돈 그리고 이후 바르는 화장품이 잘 흡수되도록 돕는 기능

이런 '화장수'의 기능을 담당하는 시중 판매되는 제품명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스킨 Skin, 토너 Toner, 스킨로션 Skinlotion,  밸런서 Balencer, 소프너 Softner, 아스트리젠트 등

 

 

 

 

다만 피부타입에 따라 사용 용도가 조금은 달라질 수 있지만 위의 제품들은 모두 화장수입니다.

 

피부 타입에 따라서는 

▷지성피부 혹은 트러블이 많이 일어나는 경우라면 미세 노폐물 등을 닦아내는 '닥토'의 용도로 사용합니다.

▷건성피부 혹은 민감성 피부라면 스킨, 토너의 수부 공급이 더 중요한 기능입니다. 닦아내기보다 수분 흡수에 더 신경 쓰도록 합니다.

 

기초화장품 2단계 : 기능성 농축 화장품 바르기

 

흔히 알기로 에센스, 앰플을 바르는 단계인데 이 과정은 기능성 농축 화장품을 흡수시키는 과정입니다.

이때는 피부 타입별 필요에 맞는 농축 성분이 잘 조합된 화장품을 바릅니다. 개인별로 발랐을 때 산뜩한 느낌, 무거운 느낌, 유분이 많은 느낌, 끈적이는 느낌 등등 자신의 선호와 피부 타입에 따른 것을 선택하여 사용합니다.

 

 

 

이런 기능성 농축 화장 품은 역할을 담당하는 시판 제품명들입니다.

 

◑ 에센스 Essence, 세럼 Serum, 앰플 Ample, 플루이드 Fluid, 캡슐 Capsule, 컨센트레이트 등 Concentrate

 

 

기초화장품  3단계 : 보습 영양성분의 화장품 바르기

 

세 번째 단계는 피부 보습과 영양을 위해 조합된 성분을 흡수시키는 단계입니다. 흔히 로션 홍보에 나오는 것처럼 피부 보호막을 만들어서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아 유, 수분을 공급하는 단계입니다.

물과 오일의 비율에 따라 제품이 다양하지만 피부 타입에 맞게 한 가지 정도를 사용하면 됩니다.

 

◑ 로션 Lotion, 크림 Cream, 모이스처라이저 Moisturizer, 젤크림 Gelcream, 밤 Balm, 하이드레이터 Hydrator   등

 

 

기초화장품  4단계 :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  

 

 

 

마지막 단계는 기초단계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입니다. 보통은 SPF 25~30 사이의 제품 중 제품 형태나 피부 타입에 맞는 것을 고르면 됩니다. 요즘은 크림형 외에도 스틱형, 파우더형, 스프레이형 등 사용환경과 사용 연령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 선크림 Suncream, 선블록 Sunblock, 선스틱 Sunstick, 선 스프레이 Sunspray, 선 프로텍터 등

 

 

같은 기능이라도 배합된 성분이나 제형에 따라 다른 이름이 붙여지는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평생 쓰는 화장품이니 만큼 한 번은 확실히 알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스킨, 토너, 부스터.... 등등 다양하게 이름 붙여진 화장품, 단계별로 뭐가 같은 제품인지 안다면 중복해서 구매하거나 중복해서 바르는 실수는 하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