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 I 목디스크 진단과 처방 후기

정형외과를 방문해서 문진표에서도 작성했지만 최근은 아니고 3년 이상 전부터 오른쪽 어깨에 통증이 있었습니다. 장시간 자리에 앉아 모니터 보는 사무직의 흔하디 흔한 증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실제 3년전쯤 건강검진을 받을때 특별히 추가 검사로 어깨 부위 검사를 했었습니다. 참고로 종합건강검사시 함께 검사할 수 없다고 해서 다른 날로 예약해서  촬영했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X-Ray는 아니고...MRI, MRA도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 검사들의 특징과 효과는 다음기회에 알아보겠습니다.

 

당시 의사선생님은 팔을 들어보라고도 하고 고개를 돌려보라고도 하며 아직 오십견은 아니고 특별한 이상 증세도 검사결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했었습니다. 잘못된 자세나 습관에서 오는 통증 정도로 진단 받고 이후 요가도 하고, 필라테스도 하고 어깨 통증에 예민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로 좀더 아플때는 파스도 붙이고 아파도 참으며 스트레칭도 하고 그렇게 보내다가 어제는 통증의 주기가 좀더 잦아지는 것 같아 정형외과를 찾았습니다. 다시 커다란 전문 장비로 촬영하고 그러것인지 궁금했습니다.  꽤 많이 아픈데 디스크나 이런거면 어쩌지 등등 한보따리 걱정을 가지고 찾았는데 이런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을때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진단명은 무엇이었는지 공유합니다. 

 

 

통증으로 병원 방문시 과정 /   거북목과 목디스크 초기 증세와 원인    /  일상 예방법


 

통증으로 인한 정형외과 방문과 진료 과정 

 

1. 접수하며 문진표 작성하기

접수하면서 (예약없이도 접수 가능) 어디가 아픈지 1차 구두 체크하여 접수 → 2차 문진표 작성 : 정형외과 문진표는 인체가  앞뒤 상체, 하체  4개 그림으로 그려져서 내가 아픈 부위를 직접 그림에 체크하게 함. 그외 기본적인  사항들 알러지 증상이 있는지, 임신가능성이 있는지 등등 체크함 

 

2. 의사 대면 진료

 문집표 작성 후 20분 정도 있다가 ( 나는 모니터상 두번째 등록되어 있었음) 선생님 대면 진료 함. 정확히 어디가 아픈지와 통증의 기간, 어떤 일을 할때 아픈지 그리고 기본적으로 팔을 들어보고 고개를 돌리고 정도 5분이내 끝남.  다시 한번 임신 가능성 여부를 확인하고 바로  X-Ray  촬영 후 다시 보자고 함.

 

3. 당일 X-ray 촬영

의사 대면 진료후 다시 20분쯤 대기하다 호명되어 X-ray 촬영함. X-ray 촬영시 목걸이 등 금속 악세사리를 제거하는 건 알았는데 이번에는 착용하고 있던 청바지도 탈의하고 병원내 비치된 실내복으로 환복해야 함. 이유는 어깨부위부터 허리아래까지 몇번에 X-Ray를 나누어 찍다보니 청바지에 있는 금속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정면과 측면으로 같은 방식으로 목, 허리, 허리아래쪽 세번에 나누어서 각각 촬영함. 촬영시간도 5분 내외임.

 

4. 의사 다시 대면 진료

먼저  비교 (정상인)X-Ray 사진을 가지고 설명을 들음. 허리사진: 허리가 유연하고 외부 충격등을 흡수하려면 C자형 굴곡을 가지고 있어야 함. 목도 마찬가지여서 C자형 커브를 가져야 함. 나의 촬영 X-Ray 사진을 보면 C자형에서 일부 1자형 (거북목) 형태로 변형되어 가는 과정에 있음. 디스크 초기증상으로 볼 수 있음.

이 과정에서 증상은 두통, 어깨/등 통증, 팔 저림 등이 있고 이중 팔저림 증세가 나타나면 다소 심각하다고 볼 수 있음. 처방은 물리치료아 통증완화 약 처방 혹은 도수치료, 통증이 심하면 약물주사 까지임.

 

 

 

 

5. 정리

이 과정까지가 대략 1시간 정도 걸렸고, 바로 도수치료 상담을 잠깐 받고 나는 당일 물리치료만 약 40분 더 진행하고 처방전으로 약을 제조받고 일단락 지음.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 진행되는 과정은 다음 기회에 포스팅 예정)이 과정의 병원비는 약 1만5천원, 약은 3천5백원 들었습니다.

 

이 과정까지  목, 어깨, 등, 허리 등등 몸에 통증이 있는데  정형외과를 가긴 해야겠는데 과정이 막연한 분들은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진단 I 거북목과 목디스크 초기 증세와 원인  

 

거북목(일자목)이란 ?

 

사람의 목(전문용어; 경추)은 왼쪽에서 봤을 때 볼록한 C자 형태를 띠고 있는데 하지만 갑작스러운 충격, 잘못된 자세나 습관 등으로  목이 일자, 심한 경우에는 역 C자 형태로 변형되는 것을 일자목 증후군,  다른말로 거북목 증후군이라고 한다.

 

목디스크 

목 디스크란 경추 뼈와 뼈 사이의 추간판(디스크, intervertebral disc)이 탈출하거나 파열돼 경추신경이 자극 또는 압박을 받아 경항부(목), 경견부(목과 어깨), 견배부(어깨와 등), 상지(팔)에 통증 및 신경학적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경추는 운동성이 큰 부위이다. 경추의 추간판(디스크)은 심각한 압력을 받으면 튀어나와 척수나 신경근을 압박하게 된다. 대부분의 목 디스크는 심각한 퇴행성 변화 이후에 일어나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만성적인 경항통(頸項痛 :목의 통증)에 대한 과거력을 갖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흔히 병명처럼 사용되어 온 ‘디스크’는 사실 병명이 아니라 척추 뼈와 척추 뼈 사이를 연결하는 구조물을 뜻한다. ‘디스크’의 정확한 의학 용어는 ‘추간판’이다. 우리 몸의 디스크는 모두 23개로 경추 제1번과 제2번을 제외한 모든 척추 뼈 사이에 있다. 

 

증상

중추신경이라 불리는 척수는 우리 몸의 특정기관과 근육, 조직의 신경 정보를 취합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위로는 뇌와 직접 연결되어 있고 아래로는 요추에 닿아 있다. 경추에는 7개의 뼈, 8쌍의 경추신경이 있다. 경추 제1번, 제2번, 제3번에서 나가는 위쪽 네쌍의신경근에서 나온 신경은 어깨 밑으로는 분포되지 않는다. 그래서 제1번과 제2번 사이, 제2번과 제3번 사이, 제3번과 제4번 목뼈사이의 디스크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어깨와 팔이 전혀 아프지 않을 수 있다. 대신 머리 쪽에 연결되어 있어 두통이나 현기증, 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아래쪽 신경근, 즉 제4번, 제5번, 제6번, 제7번 경추와 제1번 흉추사이에서 각각 나가는 신경근은 어깨와 팔, 손가락으로 이어진다. 목 디스크의 90% 정도가 제4번, 제5번 경추와 제6번, 제7번 경추 사이에서 생긴다. 이곳이 목 뼈 가운데 가장 움직임이 큰 곳이기 때문이다. 목 디스크의 증상으로 어깨와 팔이 아픈 것은 제4번, 제5번, 제6번, 제7번 경추 사이의 디스크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 저의 목 디스크 초기증상도 X-Ray 상  5번6번 디스크 문제로 진단받았고, 나도 다른 곳은 통증이 거의 없는데 딱 5번, 6번 부위 통증이 있습니다  ㅜㅜ

 

 

 

목 디스크의 증상은 디스크가 빠져나온 정도와 방향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몇 가지로 압축하여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대표적인 증상은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 어깨와 팔, 손 전체에 통증이 있다.
- 팔의 힘이 빠지고 반신이 저리며 우둔해진다.
- 두통, 현기증, 어지럼증, 이명이 온다.

 

원인

 

목 디스크의 원인은 크게  교통사고나 외상 등의 편타성 손상에 의한 것도 있지만 최근에는 컴퓨터 및 스마트폰의 사용 등 생활습관이 변화되면서 목 디스크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거북목/ 목 디스크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생활 원인은 아래와 같다.

-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 장시간의 독서 등으로 목뼈의 C자형 곡선이 일자목(거북목)으로 변형된 경우
-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모니터를 향해 목을 쭉 내미는 습관
- 한쪽으로만 물건을 들어서 몸의 균형이 깨진 경우
- 바르지 않은 자세로 앉거나 오래 앉아 있는 경우
- 목에 힘이 과하게 들어가는 운동을 한 경우
- 체형에 맞지 않는 베개를 사용하여 밤새 목과 어깨 근육이 긴장되고 척수가 압박된 경우

 

 

 

 

 

일상 예방법

 

 

목디스크는 평소 생활습관이 오랜 기간 지속되어 비롯되는 경우 많기 때문에 생활습관을 바르게 유지한다면 목디스크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1.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 사용하지 않기
최근 젊은 층에서도 급속히 목디스크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스마트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이는 노화가 가속화되는 50대 목 건강에는 아주 치명적이다.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장시간, 오랜 기간 사용할 경우 목의 C자형 커브를 무너뜨려 일자목을 유발할 수 있고 이는 결국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눈높이 또는 눈높이 보다 약간 낮게 들고 보는 것이 좋다.

 

2. 걷기, 수영 등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기
걷기와 수영은 경추에 부담이 적을 뿐만 아니라 경추 주변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는 운동이다. 일주일에 3~4회에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다. 중년층 척추관절 질환 환자를 보면 대부분 운동을 너무 하지 않거나 또는 무리하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중장년 이후에는 부상에 취약하기 때문에 부상 당하기 쉬운 과격한 운동은 줄이고 저강도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3. 너무 높거나 낮은 베개 사용하지 않기
너무 높거나 낮은 베개를 사용하면 자는 동안 목 주변의 뼈, 근육, 인대 등이 이완되지 못하고 경추에 압박이 가해지게 된다. 이러한 상태를 개선하지 않고 지속하면 경추가 계속 압박 받게 되어 목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가장 이상적인 베개 높이는 바로 누웠을 때 머리와 목 높이가 바닥에서 6~8cm로 팔뚝 높이보다 낮아야 목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최대한 목에 부담을 적게 주기 위해서는 옆으로 자기보다는 천장을 보고 바른 자세로 누워서 자는 것을 권장한다.

 

4. 충분히 햇볕 쬐기
비타민D가 부족하면 골밀도가 감소하여 척추관절 질환 및 부상의 위험이 높아진다. 체내 비타민D 합성을 위해 햇볕을 충분히 쬐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루 권장량을 햇빛으로 채우기 위해서는 팔과 다리가 보이는 상태에서 하루 10~20분, 일주일에 3~4회 정도씩 한낮에 햇볕을 쬐어야 한다. 특히 뼈 건강이 나빠지는 시기인 50대 이후에는 햇볕 쬐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40~ 50대 목디스크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해

40대 중후반부터 나타나는 목디스크는 대부분 젊은 시절부터 이어온 나쁜 자세와 습관이 원인이 된다. 따라서 젊은 시절부터 바른 자세와 습관을 들이지 않는다면 누구라도 목디스크가 발병할 수 있다. 그리고 40대 중후반 이후 목디스크가 발병했다면 근골격이 약한 시기이기 때문에 반드시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다가는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초래할 정도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젊은 층에 비해 회복 속도도 매우 더디기 때문이다.

 

참고 및 출처_[네이버 지식백과] 목디스크 [Cervical herniated nucleus] (자생한방병원 한방의학정보)

 

 

Lady Choi's Talk 🤦‍♀️ :  간간히 물리치료 받고 더 아프면 약도 먹고 주말에는 30분이상 걷기 실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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