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습관 바꿔서 피부 지키기

 

개인마다 피로를 푸는 방식이 어려가지 있을텐데요. 저는 특히 요즘처럼 살짝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여름철 보다 더 자주하는 것이 따끈한 물에 샤워하기 혹은 따끈한 욕조에 몸 담그기입니다.

그런데 문득 이렇게 더 따끈한 물 그리고 더 자주 샤워를 하는 것이 기분상 피로는 풀리는 듯 하지만 정말 피부에도 좋을까 싶더군요 (🤦‍♀️역시 아니었습니다 -.-)

 

샤워하면서 아무 생각 없이 해왔던 습관들이 오히려 피부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잘못된 샤워 습관에 대해서 알아봤다.

 

샤워습관 바꾸기


뜨거운 물로 오랫동안 샤워하기 I  샤워하는 순서 I  샤워기로 세안하기  I  젖은머리 수건두르기

수건으로 몸 닦기 I  샤워 후 보습제 바르기


 

뜨거운 물로 오랫동안 샤워하기 

 

 

뜨거운 물로 평소보다 길게 샤워를 하면 더욱 피로가 풀리고 개운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샤워시간이 길어지는만큼 피부는 건조해지기 쉽다.  필요 이상 뜨거운 물을 오랫동안 피부에 끼얹으면 피부 장벽이 손상을 입고, 피부의 유·수분 균형이 깨진다.

증상으로는 샤워 후 건조함과 가려움을 느끼는 경우이다. 보통 우리가 뜨겁다고 느끼는 온도는 43도 이상이다.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는 올바론 샤워는 42도 이하의 물로 10~20분 이내에 끝내는 것이다.

 

 

 

샤워하는 순서

 

샤워를 할 때에도 순서가 있고 이 순서가 피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머리> 몸통 > 세안 순으로 가급적이면 머리부터 먼저 감은 후 몸에 묻은 샴푸 잔여물을 씻어낸다는 생각으로 몸을 씻어주는 것이 좋다.

몸을 먼저 씻은 후에 머리를 감는 순서로 샤워를 해왔다면 순서를 반대로 바꾸는 것이 좋다. 이유는  샴푸를 이용하여 머리를 감으면 샴푸에 포함된 파라벤이나 알코올 등의 화학성분이 몸통 피부에 닿아 모공을 막고 피부를 자극하며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트리트먼트나 린스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머리를 감은 다음 몸을 씻는 게 좋고 머리를 감은 다음에는 미지근한 물로 깨끗하게 헹궈주는 것이 좋다.

 

샤워기로 세수하기

 


샤워를 하면서 세수까지 함께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런 습관도 피부에 좋지 않은 습관이다.  얼굴 피부는 몸의 피부보다  훨씬 예민하고 손상되기 쉽다. 그런데 샤워할때 쓰는 샤워기의  수압이 세기 때문에 샤워기로 얼굴에 물을 뿌리면 강한 수압과 뜨거운 물로 훨씬 심한 자극을 받는다. 이때 피부 장벽이 손상돼고 얼굴피부의 약한 혈관들을 자극하여 피부결이 거칠어질 수 있다. 세수는 세면대에서  미지근한 물을 받아 샤워와 별도로 해야 한다.

 

 

▣ 젖은머리 수건 둘러놓기


샤워 후 젖은 머리카락에 수건을 두른 채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긴머리이고 거의 대부분 젖은머리를 수건으로 감싸고 메이크업을 먼저 하게된다. 이렇게 축축한 머리를 수건으로 말고 있으면 두피가 습하고 따뜻한 환경에 방치돼 피부염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오랫동안 방치될수록 두피 세균이 증식하기 쉬워진다. 또한 긴 머리를 수건으로 꽉 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모발을 약하게 하고 탈모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샤워 후 젖은 머리는 바로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드라이어로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이때도 뜨거운 바람보다는 적정한 온도, 차가운 바람으로 건조가 두피와 머리카락 손상을 덜하게 한다.

 

 

수건으로 몸 닦기

 

수건으로 물기를 닦을 때 힘을 주어 닦으면 , 샤워로 약해진 피부 표면에 크고 작은 상처가 생기기 쉽다. 이 또한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게 된다.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피부 속 수분이 그만큼 빨리 증발해 건조해지고, 피부염이 생기거나 악화되기 쉽다. 수건을 이용할 때는 물기를 털어내는 느낌으로 톡톡 물기만 제거해야 한다. 세수하고 난 뒤 얼굴을 닦을 때도 마찬가지다.

 

 

샤워 후  보습제 바르기

 


바디로션 등의 보습제를 사용할 때는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써야 한다. 끈적이는 게 싫다고 아무것도 바르지 않는 건,  피부 노화를 재촉하는 것과 같다. 샤워 후 물기가 완전히 마르지 않아 피부가 촉촉한 상태에서 바르는 편이 더 많은 수분을 피부 속에 가둘 수 있다. 따라서 샤워한 지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젤이나 로션 타입보다 세라마이드 성분이 든 크림 타입, 보습제를 권한다. 팔꿈치, 무릎, 발꿈치는 피지선이 충분히 분포되어 있지 않으므로 보습제를 덧발라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

 

 

샤워볼 젖은 채 방치하기


샤워볼을 사용한 후 그대로 욕실 내에 걸어두는 경우가 많다. 이런 습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샤워볼내 세균번식이 쉽다. 사용하고 난 샤워볼에는 피부의 죽은 세포와 세균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젖은 채 방치했던 샤워볼을 다시 사용할 경우, 피부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샤워 후에는 샤워볼을 깨끗이 구석구석 헹궈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고 햇빛이 드는 곳이나 건조한 장소에 보관해 말려주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아침과 저녁 모두 샤워를 하는 것이 습관인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너무 자주 샤워하게 되면 피부에는 좋지 않고 피부를 감싸는 천연 오일막까지 제거하게 되어 피부 세포를 파괴할 수 있다. 

하루에 2번 이상 샤워를 하는 사람들은 아침에는 바디클렌징 제품이나 비누를 사용하지 말고 물로만 간단하게 끝내는 것이 피부를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 이번 정보를 정리하다가 개인적으로 깜짝 놀랐습니다. 피부에 안좋은 샤워법을 거의 모두 제가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말이죠. 따끈한 물을 좋아하는 저는 분명 40도 이상 물에서 최소 30분 가까이 샤워를 하고 (욕조에 몸담그기는 1시간), 샤워기의 센 수압에 세수하기를 좋아했고 (더 깨끗해지는 느낌이랄까 -.-),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둘러놓고 다른 일을 하고, 수건으로 몸은 물기하나 없게 꼼꼼히 닦고, 끈적거리는 느낌이 싫어서 바디로션이나 크림은 멀리하고. 

얼굴 피부만 피부가 아닌데, 정말 너무 무신경 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올바른 샤워방법으로 피부지키기 실천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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