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골절 유형과 치료방법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70, 80대 어르신들의 질병 그리고  예상치 못한 사고 소식들을 자주 듣게 됩니다. 특히 자식으로서 접하게 되는 이런 질병, 사건, 사고들은 늘 가슴이 철렁하게 됩니다.

 지난 주말 저희 가족에게도 일어났습니다. 80대 중반의 어머니가 혼자 계단을 내려가시다가 다리에 힘이 풀려 계단에 주저앉으셨는데 일어나지를 못하셨습니다.

병원 응급실로 모시고 갔고 엑스레이 촬영까지는 이상 소견이 없었지만 CT 촬영으로 왼쪽 고관절에 금이 간 것으로 보인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고관절 골절과 치료방법
고관절 골절과 치료방법

 

 

골절은 어르신들에게 너무 흔한 부상이라고는 하지만  팔,다리와 다르게 고관절에 금이 간 골절이라고 하니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막막했습니다.

고관절 골절의 증상들과 대표적인 치료방법들을 살펴봅니다. 일단 대략이라도 제가 알고 있어야 이후 케어과정을 어머니도 가족들도 좀 더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관절 골절이란

 

 

고관절 골절

 

고관절 골절은 허벅지뼈의 가운데 위쪽 끝 (골두)나 골두 바로 아래 어벅지뼈의 좁은 부분 (경부) 또는 경부 아래보다 넓은 부위의 돌출부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관절 골절은  보통 고령자에게서 발생하며 특히 골다공증이 있는 이들의 경우 종종 경미한 낙상으로 인해 초래됩니다.

 

(🤦‍♀️ 딱 저희 어머니 경우입니다. 저희는 어머니뿐만 아니라 딸들도 모두 골밀도가 낮은 즉 골다공증 약을 먹으라고 검강검진시 진단을 받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고령자이기도 하지만  털썩 주저앉는 정도의 경미한 낙상에도 어머니가 고관절이 금이 간 것 같습니다)

 

 

 

 

증상 및 진단

 

고관절 골절 통증은 매우 아프다고 합니다.  대부분 서혜부(골반과 넓적다리 사이 접히는 부분)에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뼈가 부러지면서 뼈 조각이 생긴 경우는 걷거나 일어서기,  다리를 움직일 수 없습니다. 누워있을 때는 영향을 받은 다리가 더 짧아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골절이 경미한 경우, 때로는 걸을 수 있고 통증도 크지 않아서  다리가 정상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 저희 어머니도 엑스레이에서 이상 증세가 없었지만 누워 계셨을때 양쪽 다리 길이가 달라서 CT를 찍고 골절을 발견한 경우입니다.

고관절 골절은  골절로 인해 장시간 침대에 있어야 하는 경우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증상들이 있습니다.

 

◐ 압박궤양: 우리 몸의 어느 부위든 지속적인 또는 반복적인 압박이 ( 주로 뼈의 돌출부에 )가 해짐으로써 혈액순환이 잘 안 되어 조직이 죽어 발생한 궤양(염증이나 괴사로 인해  해당 부위 조직표면이 국소적으로 결손 되거나 함몰된 것)을 욕창이라고 함.

폐색전증 : 다리나 외상적 수술한 부위에 혈전 (혈관 안에서 혈액이 응고된 것) 이 생겨서 폐의 혈관으로 이동하여 폐의 혈관을 막은 상태

근육 소실 및 전신 체력 저하

 

특히 고령자의 경우 침상 안정으로 인해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고령자는 평상시의 일상 생활을 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회복을 도와줄 전담 인력이나 요양원에서 회복과정을 보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골절은 생활 전반에 영향을 주어 우울증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 (수술)

 

고관절 골절 수술 방식 

 

대퇴골 경부(전자하) 골절: 이러한 골절은 허벅지뼈의 경부에서 발생합니다. 대퇴골두를 지지하기 위해 금속핀을 삽입할 수 있습니다.경부를 통해 허벅지뼈 골두로 금속핀을 삽입하여 복구할 수 있습니다.

 

🤦‍♀️ 수술을 위한 절개는 금속핀을 삽입하는 부위만 부분적으로 한다고 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이 수술을 받게 될 예정이고 수술은 대략 1시간 내외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전자 간 골절: 이 골절은 허벅지뼈 경부 아래의 커다란 뼈 돌출부(전자)에서 발생합니다. 이 골절은 슬라이드식 압박 나사와 측면 금속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골절이 치유되는 동안 뼛조각을 제자리에 고정시켜 주는 슬라이드식 압박 나사와 측면 금속판을 부착하여 복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복구는 보통 환자가 수술 직후에 서서 영향을 받은 다리에 체중을 실을 수 있을 만큼 튼튼합니다. 뼈는 보통 한두 달 후에 치유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골절 전만큼 편안하고 튼튼하다고 느끼며 걸을 수 있게 되기까지 최소 6개월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고관절 골절은 점점 더 골수내 나사(뼈를 안정화하는 데 사용하는 나사의 일종)나 고관절 전치환술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고관절 치환술 : 고관절의 일부 또는 전부를 치환할 수 있습니다. 관절을 치환하기 전에, 의사는 뼈의 부러진 조각을 제거합니다. 고관절 치환술은 일부와 전체를 치환하는 부분 치환술과 전치 치환술로 나뉩니다.

고관절 부분 치환술(반관절성형술)이 필요할 경우, 의사는 골반뼈의 관절 소켓에 맞도록 만들어진 공 모양의 금속 부속물(인공삽입물)을 사용합니다. 인공삽입물은 허벅지뼈의 중심 내에 들어맞는 튼튼한 줄기를 가집니다. 일부 인공삽입물은 신속하게 굳는 플라스틱 시멘트로 뼈에 단단하게 부착됩니다. 다른 인공삽입물에는 특수 다공성 또는 세라믹 코팅이 되어 있어 이곳으로 주변의 살아 있는 뼈가 직접 결합할 수 있습니다. 

 고관절 전치환술(전관절성형술),  고관절 전치환술은 고관절 부분 치환술보다 더 위험합니다. 그러나 이는 보다 나은 기능을 제공하기에, 활동적인 노인들에서 점차적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고관절 전치환술에서는 대퇴골두와 소켓 표면을 치환합니다. 대부분의 고관절 치환술 후, 환자는 보통 수술 1~2일 후에 목발이나 보행기를 사용하여 걷기 시작하며 6주 후 지팡이로 전환합니다.

 

응급실에서 고관절 수술을 기다리는 동안 노인들은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통증 조절을 돕기 위해 의사들은 고관절 신경에 마취제를 주사할 수 있습니다. 이 절차(신경 차단이라고 함)는 신경이 뇌에 통증 신호를 전송하는 것을 차단합니다

 
 

재활

보통 수술 후 1~2일 이후 환자들은 휠체어를 탑니다. 고령자나 골절 상태에 따라서 당연히 편차는 있습니다. 재활 치료 즉 물리치료는 고관절 골절 치료 후 가급적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관절 수술후 물리치료 및 재활 운동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수술 후 재활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고관절 주변 근육이 다 빠져버려서 보행장애까지 유발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꾸준한 그리고 규칙적인 재활운동을 진행하는것이 필요합니다.

하지근육이 많이 소실이 되어 보행 장애가 생기게 되면 다시 걷기란 사실상 쉽지가 않은 부분입니다. 특히 어르신분들께선 한 번이라도 운동 시기를 놓치게 된다면 근육이 빠져버리는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 가장 조심해야하는 부분 : 재낙상

 

고관절 수술을 하고 나면 신체  전반적인 근력 그리고 기력 또한 많이 빠지기 때문에 해당 시기동안에 조금이라도 무리를 하게 되면 낙상에 대한 위험이 큽니다. 

낙상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집안 곳곳에 안전손잡이를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나 침대옆 가드레일이나 화장실 옆 손잡이 정도는 필수적으로 설치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기에 항상 실내화를 착용하는 습관을 가져주시고 야외활동은 초기엔 웬만하면 삼가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밖에도 늦은 시간에 화장실가지 않도록 야간 수분섭취는 제한하는 것 등이 좋습니다.

 

 

🤦‍♀️ 금이 갔다고 1차 진단 받아서 혹시 수술을 안 할 수 없을까 했는데 위에 고관절 수술 보니 금이 간 상태에서 고정을 위한 수술로  뼈가 다시 붙기를 기다려야 하는 거네요.

그리고 고관절 치료 과정을 보니 수술 후 회복까지  과정이 더 험난한 길일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고령의 어머니가 이 수술과정고 재활과정을 잘 버티셔서  다시 건강하게 두 발로 일상을 잘 즐기셨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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