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린이 골프그립 고민될 때

골프입문 꽉 찬 2년을 바라보고 있지만 아직도 너무나 골린이인 저의 최근 고민은 그립입니다.

타고난 운동신경이 찾아보려야 없고 골프 입문 나이도 시니어인지라 그냥 조금씩 재미있게 쳐보라는 생각에 시작했는데 그럼에도 너무 뜻대로 안 됩니다.

어느 시점 잘 맞는가 하면 갑자기 모든 공이 오른쪽으로 가고 그래서 백스윙을 혹은 그립을 바꿔 잡아보면 잠깐 맞다가 또다시 갈피를 못 잡는 슬라이스가 나고 이 과정이 계속 반복입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남편이 제 그립에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오른쪽 손이 너무 채를 덮고 있다고 더 아래로 감싸 쥐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그립은 공들이 너무 오른쪽으로  슬라이스가 나는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당시 코칭했던 프로님의 조언이었습니다. 헤드가 열려서 공에 닿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처음 어드레스부터 헤드를 닫는다는 느낌으로 클럽을 잡다 보니 오른손이 채 아래보다는 위쪽으로 올라오는 그립이 되었습니다.

 

골린이 골프그립 잡는 법
골린이 골프그립 잡는 법

 

남편의 코칭대로 그립을 고쳐 잡으니  전보다 공이 더 안 맞고 내심 사람마다 다 똑같은 방법으로 치는 건 아니지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누구나 확률적으로 골프를 잘할 수 있는 그립, 어드레스, 백스윙이 있다면 그 방법으로 연습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 같은 골린이는 더욱 그렇겠죠.

그래서 남편 앞에서는 내가 알아서 해보겠다고 큰소리치고   다시 이렇게 그립의 기초를 정리해 봅니다.

이미 레슨도 받았고 유튜브로도 여러 번 봤던  그립 잡는 법, 그립 잡는 포인트들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보고 적용해 보려 합니다.  

 

 

올바른 그립을 위한 기본적인 지침

 

손의 위치 (핸드 포지션)

 

골프 핸드포지션
골프 핸드포지션

 

◐ 왼손 : 클럽의 끝을 손가락 부분에 놓습니다. 클럽의 뒷부분은 왼손의 두 번째 마디와 손목 사이의 부분 즉 손바닥 라인에서 약간 위쪽에 위치합니다.

◐ 오른손 : 왼손에 오른손을 올려놓아 두 손이 자연스럽게 연결되게 합니다.

 

(🤦‍♀️ 특히 제 문제라고 하는 오른손에 대해 추가해 봅니다)

 

오른손의 위치는 골프 스윙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오른손잡이의 경우 오른손은 그립에서 더 아래쪽에 위치하며 왼손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야 합니다. 이때 몇 가지 주요 포인트를 참고합니다.

 

오른손 위치에 따른 그립강도
오른손 위치에 따른 그립강도

 

◐ 오른손의 손바닥 위치 : 대체로 오른손 손바닥은 클럽페이스를 바라보도록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는 오른손이 클럽페이스의 각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 오른손의 엄지 : 클럽 그립의 앞면에 위치해야 합니다. 엄지의 위치는 그립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 오른손과 왼손의 연결 : 어떤 그립유형으로 잡든지 오른손과 왼손 두 손이 잘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 오른손의 손가락 : 오른손의 손가락은 그립을 지지하는 주된 힘입니다. 오른손의 네 손가락은 그립의 아래 부분을 잡아주며, 손가락 끝을 사용하여 그립을 고정시킵니다.

◐ 그립 압력 : 오른손의 압력은 주로 손가락에서 오게 되며  특히 오른손의 약지와 중지에서의 압력이 중요합니다. 너무 강한 압력은 손목의 움직임을 제한할 수 있으므로 안정적으로 잡되 과도한 힘은 피해야 합니다.

 

 

🤦‍♀️   오른손의 올바른 위치는 골프 스윙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습니다.

저는 나름 그립을 강하게 잡는다고 잡아왔던 것인데 오히려 남편이 말한 형태로 오른손의 위치를 두는 것이 스트롱그립이네요.

  

 

그립유형

 

그립형태_ 인터로킹 I 오버래핑 i 텐핑거

 

▣ 인터로킹 interlocking :  중지와 약 지의 끝부분을 서로 껴서 잡는 방식입니다. 주로 손이 작은 사람들에게 추천됩니다.

▣ 오버랩핑 Overlapping : 중지 위에 약지를 얹는 방식입니다. 대부분의 프로 골프들이 선호하는 방식입니다.

▣ 텐 핑거 Ten Finger :  모든 손가락을 클럽에 대고 잡는 방식입니다. 초보자나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방식입니다.

 

🤦‍♀️ 처음에는 인터로킹으로 프로님에게 배워 그렇게 잡다가 손가락이 너무 아파서 현재는 오버랩핑으로 잡고 있습니다만 텐핑거 형태로도 한번 잡아보고 제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선택해야겠습니다.

 

 

그립 강도

 

◎ 약한 그립 : 왼손 엄지 끝이 가슴을 가리키는 방향으로 가게 합니다. 이는 볼이 오른쪽으로 치우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중립그립 : 왼손 엄지의 끝이 오른쪽 어깨를 가리키는 방향으로 가게 됩니다. 이 방법은 대부분의 골퍼에게 적합한 그립 방식입니다.

◎ 강한 그립 : 왼손 엄지의 끝이 왼쪽 어깨를 가리키는 방향으로 가게 합니다. 이는 볼이 왼쪽으로 치우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립의 압력

 

끝으로 모든 유튜브 골프 영상의 프로님들이 강조하는 것이 클럽은 너무 강하게 잡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손가락으로 클럽을 안정감 있게 잡되 팔이나 손목에 힘이 들어가서 긴장감이 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상 올바른 그립은 골프 스윙의 안정성을 향상하고 볼 방향성의 일관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개인의 편안함에 따라 약간의 변형이 있을 수 있으므로 골프 강사에게 지도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저와 같은 그립 고민이 저뿐일까 싶어서 찾아봤더니 그래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으로 골프그립교정기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하나에  몇 만 원 하는 그립교정기도 사봤지만 저는 그립도, 스윙도  달라진 느낌이 별로 없었습니다. 후기에는 만족도가 높은 분들도 꽤 있었는데 이 또한 개인차가 있겠죠.

우선은 다시 한번 골프그립의 기본이라고 하는 방식대로 오른손을 클럽 아래도 위치해 보면서 다시 연습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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