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눈물 올바른 사용법과 궁금한 점
- 건강/약 I 제품
- 2023. 10. 19.
인공눈물 자주 사용하세요? 하루의 대부분을 실내 사무실에서 보내는 저는 의도적으로 인공눈물을 하루 두세 번은 꼭 사용하려고 합니다. 피부의 건조함만큼 안구건조증이 느껴지지는 않지만 건강한 눈 관리를 위한 예방법처럼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데 사용하면서 몇 가지 궁금증들이 생겼습니다.
◎ 인공눈물 사용은 하루에 몇번 정도가 적당한가?
◎ 일회용 인공눈물을 다 쓰지 못한 경우 며칠 더 써도 괜찮은가?
◎ 이렇게 매일 자주 쓰는 인공눈물의 성분은 무엇인가?
◎ 처방전 유무에 따라 인공눈물 가격이 다른데, 인공눈물 싸게 사는 방법은 없는가?
눈에 도움이 되자고 쓰는 인공눈물인데 일회용을 남았다고 다음날 써도 괜찮은지, 매번 넣을 때마다 반은 흘리는데 올바른 사용법이 있는 것인지 등등 찾아보고 유용한 정보들 공유해 봅니다.
올바른 인공눈물 넣는 법
인공눈물을 넣을 때는 보통 고개를 뒤로 젖히고 거의 눈동자에 투입구가 닿을 듯이 넣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자세는 혹시 용기에 눈이 찔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제대로 점안할 수 없고 실제 용기 끝이 눈에 닿는 경우도 있다.
투입구가 눈에 닿는 것은 세균 감염의 원인이 된다.
올바른 점안법은 인공눈물 넣기 전에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고 아래 눈꺼풀을 손으로 잡아 자극이 덜한 흰자위나 빨간 살 부분에 살짝 떨어뜨려 점안하는 것이다.
인공눈물 점안 횟수와 양
하루 4~5회 점안하는 것이 적당하나, 눈의 상태에 따라 더 자주 점안이 필요할 수도 있다.
1회 사용 시 많은 양을 점안할 필요는 없으며 점안 후 눈을 깜박이게 되면 성분이 눈물길로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한두 방울을 넣은 후에 30초 정도 눈을 감고 있는 것이 좋다
TIP I 안질환으로 다른 안약을 사용하고 있을 경우에는 순서에 상관없이 최소 5분 이상 간격을 두고 사용해야 한다
인공눈물 유통기한
한 번 개봉한 인공 눈물의 사용기한은 1개월이다. 하지만 최근에 대부분은 일회용으로 나오고 있고 일회용의 경우 방부제가 없다고 하지만 하루 이상 보관하지 말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일회용 인공눈물은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고 작은 용기에 소량씩 담겨 있어 사용의 편의성이 있지만 단점은 개봉하면 바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뚜껑을 닫아두면 24시간 안에는 재사용이 가능지만 최대한 빨리 사용하는 게 가장 좋다.
일회용 인공눈물도 유통기한이 있으므로 사용 전 기한을 꼭 확인해야 하며 액의 색이 변했거나 혼탁해진 경우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 🤦♀️ 제 경우 한번 사용 후 버리게 제작된 일회용 인공눈물도 하루에 다 사용 못하면 다음날까지 썼는데 앞으론 미련 없이 버려야겠습니다)
또한 입구에 손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오염방지를 위해 여러 사람이 한 제품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인공눈물 성분과 주의점
인공눈물은 일반 안약과 달리 주로 수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미국 FDA승인된 1개 이상의 윤활제를 포함하고 있다.
윤활제 I 주로 수용성의 화합물질로 눈에 넣었을 때 안구표면을 덮어주어 건조함을 덜어주는 물질
셀룰로우스,폴리비닐피롤리돈 (포비돈)
이외에 삼투보호물질, 습윤물질, 오일 등등
참고로 인공눈물의 성분 중에서도 처방전 없이 구매할 때는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 성분이 들어간 일반의약품 인공눈물만 구매가능하며, 처방전이 있을 때는 히알루론산이 들어간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즉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누구나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인공눈물이 있는가 하면 각종 성분에 따라 효능의 차이가 있으며 처방을 받아야 살 수 있는 인공눈물도 있습니다
🤦♀️ 제 경우 렌즈삽입술 이후 처방받은 인공눈물은 윤활제가 가장 많은 농도로 들어간 제품이라고 약국샘이 이야기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위에 첨부한 카이닉스 3입니다.
성분은 에데트산나트륨수화물, 수산화나트륨, 염화나트륨, 아미노카프로산, 염산, 주사용수, 염화칼륨입니다.
농도가 높은 고보습 제품이지만 일반의약품 인공눈물처럼 전혀 끈적임이 없고 유통기한이 길어서 처방받은지 1년이 지났지만 일회용 제품이라 지금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혹시라도 안약에 의한 알레르기 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점안 후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기에, 충분히 상의하고 정확히 진단받은 뒤 인공눈물을 사용해야 한다.
인공눈물은 처방받아 구매하기
이번에 블로그 쓰면서 인공눈물을 온라인에서 그냥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쇼핑몰에 인공눈물 쳐보니 이렇게 대부분 해외구매지만 국내 쇼핑몰에서도 구매가 되고 있습니다.
약국에서도 처방전 없이 인공눈물 구매가 당연히 가능하지만 동일 제품이라도 병원 처방전과 가격 차이가 꽤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가급적 안과를 방문했을 때 안구건조증 증세가 딱히 없어도 인공눈물 처방을 꼭 받는 편입니다.
최근에는 비대면 진료를 통해서 진료와 처방도 받고 있어서 인공눈물 처방만을 위해 병원을 직접 찾기보다는 는 비대면앱으로 인공눈물 처방받아 구매하기를 시도해 보면 좋을 듯싶습니다.
병원 진료 후 처방전을 받을 경우 인공눈물 구매 의료비가 실비 보험처리가 되는 경우도 있어서 알뜰살뜰 챙겨보면 더욱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앞으로 최소 6개월은 사무실이든 가정이든 실내가 점점 더 건조해지는 계절입니다.
피부 수분만 걱정할 것이 아니라 훨씬 더 피로도가 높은 눈 관리, 인공눈물 올바른 사용으로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잘 지켜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