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후기
- 건강/질병
- 2022. 2. 21.
다행이라면 다행인데, 코로나19 그리고 오미크론 확진자 10만을 바라보는 이 시점까지 아직 검사소에서 직접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일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더 조심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방역지침이 수시로 변화하고 있는 시점이어서 유사 증세가 있어도 바로 PCR 검사전에 자가진단 혹은 신속항원검사가 선행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약 일주일전 주말 저녁 몸살기운이 있어서 동네 약국에서 자가진단키트를 사다가 생애 처음 코로나19 검사를 해봤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후 지난 금요일 함께 점심을 먹었던 지인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주말부터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동네 병원을 갔는데 1차 검사시 희미하게 두줄이 나타나서 현재 PCR 검사를 하러가고 있다며 혹시 모르니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오후 회사 1층 약국에서 급히 진단키트를 사다가 다시 검사를 해봤습니다.
저도 코로나19 만 2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 자가진단키트로 이제야 검사를 해봤는데 의외로 주변에 아직도 한번도 검사를 안해본 분들이 꽤 있으십니다.
물론 몇번씩 PCR 검사를 해본 분들은 검사 과정이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처음은 늘 떨리는 법!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 후기가 저 같은 초보 검사자들에게 도움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후기 남겨 봅니다.
코로나자간진단키트 구매
위에 것은 지난 주말 동네 약국에서 구매한 버전입니다. 이런 상자에 2개가 들었고 당시 가격이 16,000원 이었습니다 ( 🤦♀️현재도 이 버전은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하고 현재는 14,000원 인 것 같습니다만. 티엠아이로 에스디바이오센서 라는 회사를 찾아보니 2월초 주식이 8만원까지 갔었네요. 52주 기준 최저가 4만원인데 현재는 5만2천원 정도합니다 ㅎ)
패키지 전면에 눈에 띄는 문구가 '비강검사'로 코로 한다는 것이고 '15분후 검사결과 확인'과 유통기한인데 약 2년 정도로 유통기한은 긴 편입니다.
검사방법
검사과정은 심플하게 그림으로 상자 측면에 위와 같이 잘 표기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래와 같이 사용설명서도 세심하게 작성되어 동봉되어 있습니다.
▣ 1번 손을 씼는 것 부터 시작해서
▣ 2번 검사장비(디바이스) 확인,
▣ 3,4,5번 검사용액 장착,
▣ 6,7번 면봉 꺼내서 비강내 깊게 삽입하기 (이 단계 재치기 및 콧물은 필수 입니다. 생각보다 꽤 깊게 삽입하게 면봉에 표기 되어 있습니다)
▣ 9번 검사용액에 마게 노즐 꼽고
▣ 10번처럼 진단키트에 4방울 떨어트린 후 11번 처럼 시간 지나면 검사 결과가 한줄(음성) 혹은 두줄(양성)으로 표기 됩니다.
진단키트 구성품
위 검사 순서에 사용하는 진단키트 구성품입니다. 2세트가 들어 있어서 각각 1회분씩 나눠보면 먼저 진단테스터기 (임테기라 불리는 임신테스터기랑 거의 유사) 그리고 개별 포장된 면봉 마지막으로 용액이 들어있는 용액통과 노즐 포장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진단 결과
면봉을 용액통에 여러번 돌려서 섞고 노즐캡을 닫아 테스터기에 4방월 정도 떨어트려주면, 저렇게 위와 같이 검사결과가 채 1분이 지나기 전에 나타납니다 (안내서에서는 15분 후를 언급했지만 실제 검사결과가 나타나기까지 1~2분내외로 안내서와 차이가 큽니다 ㅎ)
주말 내내 몸살기운에 두통도 있고, 열도 나는 것 같아서 해 본 것인데 다행이 저렇게 한줄 음성이 나왔습니다.
(최근 오미크론은 목이 아프고 목소리가 잠기는 증세가 있다고는 하더군요)
개별 포장 자가진단진단키트
오늘 오후 회사 건물 1층에서 급히 구성한 자가진단키트입니다. 약국에는 자가진단키트 구매하러 오신분들이 여러분 계셨고 큰 상자에서 하나씩 뜯어서 약사님이 투명 비닐봉투에 개별 포장하느라 엄청 분주하셨습니다.
별도 포장된 것도 있지만 비싸다고 하셨는데 그 비싼 것이 저 위에 제가 처음에 동네 약국에서 샀던 것이라 생각됩니다.
위에 구성품이 하나씩 들어간 투명봉투 진단키트는 하나에 6천원입니다. 아직은 구매 수량 제한이 있어서 개인은 5개까지 구매가 가능합니다.
구성품은 진단키트, 용액통, 노즐이 약봉투에 개별포장 그리고 면봉과 약국에서 따로 복사해서 넣으셨다는 안내서입니다.
코로나19 자가진단 검사방법
검사방법은 어렵지 않지만 글이나 그림만으로 어렵다면 안내서 QR 코드를 찍으면 위와 같은 동영상으로 연결됩니다. 실제 시연과정을 보면 쉽게 따라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일주일내에 다시하면서도 혹시 몰라서 동영상 한번 확인하고 진행했습니다)
검사결과
역시 1~2분내로 금방 결과가 나옵니다.
아무런 증상이 없어서 괜찮을 거라고 혼자 생각은 헀지만 사무실 동일 공간내 동료들이 아무래도 신경 쓰일 것 같아서 후딱 해본 코로나19 자가진단 결과입니다.
일부는 이 검사가 음성이어도 다시 검사하거나 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하지만 어쨌든 검사 결과가 음성이 나오고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다면 안심해도 되지 않을가 싶습니다 ( 부스터샷까지 맞은 상태인건 당연하구요)
오늘 뉴스를 보니 영국이 100%에 가까운 위드코로나를 다음달 부터 시행한다고 하고 호주도 근 2년만에 백신2차 접종자에 한해 자국내 입국을 허용한다고 합니다.
좀 귀찮고 번거롭더라고 의심이 된다면 먼저 자가진단하고 주의 조심해서 너무 길고도 긴 코로나19의 끝을 우리나라에서도 좀 앞당겼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