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일까? 치매일까?
- 건강/질병
- 2022. 5. 4.
50대 초반인 저와 룸메에게 나이가 들며 생기는 일상의 변화들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전자레인지에 무언가 데우려고 열어보면 이미 무언가 있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바쁜 아침 그래도 챙겨먹겠다고 돌린 한약이 다음날 아침까지 하루를 그냥 그대로 있거나, 아침에 먹고 조금 남은 두부를 점심에 먹으려고 전자레인지에 돌려 놓고 저녁 먹을때 다른 것 데우려고 열면 그대로 얌전히 있는거죠.
이젠 신체건강에 좋은 보약이 아니라 두뇌 건겅에 좋은 총명탕을 먹어야 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일상을 점점 자주 접할텐데....아직은 '건망증'이라 말하지만 궁금합니다. '건망증'과 '치매'의 경계는 무엇일까요?
( 🤦♀️많이 연로하신 부모님이 통화중 같은 질문을 다섯번 이상 하시는 건, '건망증' 보다는 '치매'라고 생각되고 그런 의학적 진단도 받으셨지만 저는 이 구분이 궁금하더군요 )
치매
◆ 의식이 정상적인 상태에서 일반적인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기억을 비롯한
여러 인지기능의 장애가 발생하는 정도
◆ 치매는 최종진단명이 아닌 상태 즉 '증상'을 말함.
원인
알츠하이머, 다발성 뇌경색 등 질병으로 발생함.
알츠하이머 : 완전 치료가 잘 되지 않고 예후도 좋지 않음.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궁극적인 치료방법도 없는 상태임.
다발성 뇌경색 (혈관성 치매)으로 인한 치매 :
뇌졸중으로 인한 뇌경색으로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경우, 조기 발견으로 치료할 경우에는 치명적인 뇌 손상은 막을 수 있음. 특히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병 환자는 주의 해야 함.
단, 우울성 가성치매, 약물중독, 갑상선 기능저하 같은 뇌 질환이나 정신질환으로 인해 치매와 비숫한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음.
치매와 관련된 궁금증
Q. 젊은 사람도 치매에 걸릴 수 있을까?
알츠하이머병은 예순 살은 넘어야 발병함. 기족력이 있다고 해도 40대는 넘어야 발생 확률이 높음
Q. 건망증과 치매의 구분방법은?
건망증
- 힌트를 주거나 조금 알려주면 기억함
- 어떤 일의 세세한 부분, 단편만 잊어 버림
- 본인의 증상을 알고 있기 때문에 메모 등으로 보완하거나 의식적으로 잊지 않으려고 노력함
- 일시적 현상, 사소한 일로 기억하지 못해도 괜찮음
치매
- 귀뜸해 줘도 기억 못함
- 어떤 일의 사건 자체를 기억하지 못함
- 자신의 증상을 모름
단, 치매초기 증상으로 단순 기억장애 (건망증)이 발생 가능하고 기억력,, 사고, 문제해결능력 장애, 성격의 변화 등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런 증상이 있을 경우 전문의 진단이 꼭 필요함.
치매는 한번 발병되면 점점 나뻐지는 지속적 현상으로 치료를 통해서도 속도만 지연시킬 뿐이고 일상생활이 어려워짐.
** 이상 건망증과 치매 초기 기억장애 비교 (Peterson 2001)
위 내용에 따르면 점심에 먹은 반찬을 기억 못하는 것은 건망증, 점심을 먹었는지 안먹었는지 아예 기억 못하는 것은 치매입니다. 그래서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면 치매에 걸리신 어르신들이 식사를 안했다고 가족들이 밥을 안준다고..이런 장면이 기억이 나네요.
Q. 치매는 치료가 불가능한가
치매의 10~20%는 치료와 진행의 속도를 지연시키는 예방이 가능함
- 우울성 가성치매, 갑상선 기능저하로 인한 치매, 약물 중독으로 인한 치매 : 발생원인을 해결하면 치매증상 호전됨
- 알츠하이머병 : 약물로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음
Q.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은 다른걸까요?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은 퇴행성 뇌질환이라는 점은 같지만 정신적인 부분과 신체적 부분으로 나타나는 증세는 다릅니다.
[참고] 파킨슨병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한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입니다. 우리 뇌 속에는 여러 가지 신경 전달 물질이 있는데 그 중에서 운동에 꼭 필요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있습니다. 파킨슨병은 중뇌에 위치한 흑질이라는 뇌의 특정부위에서 이러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원인 모르게 서서히 소실되어 가는 질환으로, 파킨슨 환자들에게서는 서동증(운동 느림), 안정 시 떨림, 근육 강직, 자세 불안정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파킨슨병은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이 병에 걸릴 위험은 점점 커지게 됩니다. 발생빈도는 인구 1,000 명 당 1명 내지 2명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60세 이상의 노령층에서는 약 1%, 65세 이상에서는 약 2%정도가 파킨슨병을 앓고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파킨슨병 [Parkinson's disease]
치매자가진단 & 예방법
치매 예방법
- 몸을 움직인다 : 규칙적인 운동과 금연, 술을 절제합니다.
- 머리를 쓴다 : 사회활동과 긍정적인 사고를 하고 두뇌할동을 꾸준히 합니다.
- 잘 먹고 잘 잔다 : 제 때에 고른 영양소로 식사하고 특히 뇌 건강에 좋은 채소와 과일, 생선 등을 먹습니다.
🤦♀️제가 혹시나 싶어서 제 블로그에 유사한 글이 있나 보니, 약 1년쩐쯤 건망증, 치매 각각 정보정리 한 내용이 있네요 ㅜㅜ
어쩌면 그런데 이렇게 정리하면서 새로운 내용 같은지....큰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