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먹기_근육통 약
- 건강/약 I 제품
- 2020. 11. 4.
얼마전 오랜기간 통증이 있던 어깨 때문에 정형외과를 방문해서 X-Ray와 상담 그리고 물리치료까지 받았었다. 그리고 처방전을 받아 당일 약국에 가서 약까지 조제를 했었다. 하지만 그동안 안먹고 지냈고 또 근육을 좀 이완시키는 운동을 하면 괜찮을까 싶어서 중간에 필라테스도 하면서 며칠을 보내고 오늘 가방에서 한봉도 개봉안한 약봉투를 발견했다.
한편으로는 '정말 아프면 먹어야지'라고 생각하며 가지고 다녔던 것 같다. 효능효과도 정확히 모른채 (사실 대부분 약을 처방받고 먹고 하면서도 모른다) 그냥 가지고 다니다가 오늘 '알고먹기_근육통 약' 타이틀로 알아본다.
우선 약봉투를 보면 과거에 비해 너무나 자세히 나와있다. (환자 혹은 소비자의 의약품 알권리, 의약품 오용 방지 등등 사회적변화가 반영된 내용으로 해석된다)
과거 내 머릿속에 약국 약봉투에는 예를 들면, 감기약/ 1일 3회 식후 복용'정도였는데, 이번 약봉투에는 약품사진까지 나와있다. (회사 후배들 말하길, 이런 친절한 약봉투를 넘어 요즘은 비대면 제조가 가능한 곳도 있다고 한다. 마트내 약국이 처방전을 QR코드로 읽거나 스캔을 하면 약사가 다른 공간에서 조제해서 전달하는 형태라고 한다)
아무튼, 그래서 내가 지은 어깨통증으로 처방받은 약을 살펴본다. (아마 어깨통증 외에 일반적인 근육통에 통용되는 처반과 약이라 생각된다)
약은 흰색2알, 초록생 1알 3알이 1회 분량으로 5일치 처방받았다.
1. 휴리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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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분류 : 신경계감각기관 의약품> 말초신경계용약5> 골격근이완제 |
2. 휴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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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분류 : 신경계감각기관용 의약품 > 중추신경계용약 > 해열, 진통, 소염제 효능효과 :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척추염, 골관절염(퇴행관절염) 및 견갑상완골의 관절주위염, 치통, 외상 후 생기는 염증, 요통, 좌골통, 비관절성 류머티즘으로 인한 통증 |
3. 파모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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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분류 : 개개의 기관계용 의약품 > 소화기관용약 > 소화성궤양용제구분전문 의약품 |
[네이버 지식백과] (의약품 사전)
약품 정보를 찾아보면서 깜짝 놀란 사실은 약품 정보가 너무 상세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는 것이다. 약의 실물 사진부터 수입회사, 효능효고까지 약 이름만 정확히 안다면 누구나 포털 사이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언제부턴가 약을 지으면 의무사항처럼(?) 약사쌤들이 어떤 어떤 약들이 들어 있고 어떤 효과를 발휘하는지 설명한지는 꽤 되었던 것 같다. 게다가 사무실 있는 상암의 굿** 약국쌤은 정확하고 친절하고 그래서 신뢰를 듬뿍 담아 쌤의 가이드를 잘 받아들이는 편이긴 하지만 사실 그자리에서 하나씩 디테일하게 묻거나 확인하긴 어렵다.
그래서 비전문가의 참견으로 하나씩 살펴보면 일단 어깨 통증을 완화하는데 필요한 약으로 골격근이완제는 필수템이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진통제 약 (휴낙정)은 세부 정보에 보니 임산부라면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이런 약들이 위에 부담을 줄까 처방된 듯한 약(파모터정)은 필수템까지는 아닌 듯 싶다.
자격증을 가진 의사 쌤, 약국 쌤의 진단과 처방/조제가 나의 통증에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조합임에는 의심이 없다. 하지만 일반적인 매뉴얼에 따른 처방일 확률이 높고 개인의 특별한 컨디션까지 고려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 내 몸에 들어가는 약 내가 좀더 세밀하게 알아보고 먹기가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나이를 들어간다는 것 = 내 몸에 세심한 주의 기울이기! 차원에서 살펴본 근육통 약_알고 먹기이다.
무려 5일치 조제하고, 아직 먹기 전이라 효과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안 먹어도 되는 상황이 가장 베스트한 상황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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