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린이 _ 골프장갑 고르는 법

 

블로그를 보니 저는 매년 운동과 관련된 무언가를 꾸준히 시도하고 있네요.

블로글 시작한 시점에 필라테스 다음에는 실내바이크 그리고 올초 골프레슨까지 ....꾸준히 하는것이 없는 듯 싶지만 배우는 것 특히 '몸으로 배워 익히는 것은 남는 장사다'가 제 생각입니다. 

(🤦‍♀️ 아이러니하게 이런 훌륭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저는 몸치입니다 ㅜㅜ  그래서 뭐든 다른 사람보다 늦되더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또한 저의 루틴이기도 하죠)

 

아무튼 올초 시작한 골프는 아직 6개월째 실내연습장에서 레슨과 연습만 진행중입니다만...마음이 조급해지지는 않아 다행입니다. 시작할때 풀세트 골프채에 골프화 그리고  장갑까지 두켤레 룸메로 부터 받았는데 어느새 골프장갑이 헤지기 시작했습니다.

 

 

 

 

혼자 골프장갑을 좀 사보려고 찾아보니....골프장갑이 다 같은 골프장갑이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문득 채를 잡고 하는 운동이 골프만 있는 것은 아닌데, 왜 골프는 꼭 장갑을 끼어야 하는지...싶은 생각에 골프장갑 관련 정보를 좀 찾아봤습니다.

 

골프장갑을 끼는 이유

 

 

골프는 양손이 아니라 한 손에만 장갑을 착용하고 플레이를 하는 몇 안 되는 스포츠 중 하나다.

왼손(왼손잡이는 오른손)에만 장갑을 착용하는 이유는 그립을 잡을 때 장갑을 착용한 손이 리드를 하기 때문이다. 골프장갑은 스윙을 계속하더라도 손에 물집이 생기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 이외에도 백핸드와 클럽 사이에서 하나의 층을 제공해 스윙하는 동안 그립을 보다 확고하게 잡도록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프로들은 1930년대부터 장갑을 표준 장비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현대에 와서는 장갑의 기본적인 역할뿐 아니라 통풍과 방수 소재의 사용과 새로운 가공과 박음질로 오늘날 첨단 장갑의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의 골프장갑은 오랜 기간의 연구에 의하여 발전되어 왔다. 스윙 시 손바닥 부위의 중요한 부분은 특별하게 제작하기도 하는데, 그립과의 접촉 부분을 덧대어 보완하고, 많이 움직이는 부분을 그물 형태로 처리했으며, 정확한 윤곽으로 바느질을 해 골퍼들이 보다 편안하게 그립을 잡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골프장갑 착용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음과 같다.

골프 그립에 있어서 왼손에 장갑을 끼면 스윙을 느리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왼손, 오른손 장갑을 모두 끼면 스윙이 빨라지고 왼손 장갑을 안 끼고 오른손 장갑만 끼면 스윙이 더 빨라진다.

그러므로 스윙이 느린 골퍼는 왼손, 오른손 장갑 모두를 끼면 스윙이 왼손 장갑만을 낀거 보다 빨라지고, 왼손장갑을 안끼고 오른손 장갑만 끼면 양손 장갑을 낀 것 보다 스윙이 더 빨라진다.

 

◈ 그럼, 프로 골퍼가 왼손 장갑만을 끼는 이유는?

 

골프스윙에서는 하체가 강한 골퍼의 느린 스윙이 기준이 되고 스윙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스윙을 시작할때 왼손 장갑만을 끼고 해야 되는 것처럼 상식화 되어 버렸다. 하지만 장갑을 벗고 한다해서 경기 룰에 위반되는 것은 아니다. 하체가 좋은 사람이 스윙을 빨리 해주기 위해, 양손 장갑 또는 오른손 장갑을 끼고 빠른 스윙을 가져가는 것도  방법이다.

 

이렇게 골프장갑은 라운드의 필수품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골퍼들은 무신경이다.

골프는 손의 감각이 타수에 미치는 영향이 큰 운동이다. 그 출발점이 바로 골프장갑이다. 

 

골프장갑 구입시 주의점

 

골프장갑을 구입할 때는 주의해야 할 점이 몇 가지 있다.

 

◐ 골프장갑의 재질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할 중요한 부분은 장갑의 재질인데 용도에 따라 구분해도 좋다.

연습용으로 사용할 것을 고른다면 천연 재료보다 합성 재료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 주의할 점은 장갑이 닳았거나 젖으면 마찰력이 줄어들고, 손이 미끄러지기 쉽기 때문에 부상이 발생하기 쉽다는 점이다. 대부분 장갑 한개를 닳아서 더 사용이 어려울때 까지 쓰지만 그 보다는  여러 개를 장갑을 번갈아가며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골프장갑 = 소모품

장갑은 소모품이라는 생각을 잊지 말고 스윙 시 그립이 미끄러지거나 선크림 등이 묻었다면 과감히 버리는 것도 스코어를 줄이는 방법이다. 최근 들어 골프장갑에 정확한 스윙을 위한 그립 방법을 가이드해 놓은 장갑과 특수 소재를 사용한 장갑 등 기능적인 요소를 넣어 특허를 낸 장갑들도 많이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골프장갑을 구입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골프장갑이 피부처럼 아주 얇고 편안해야 한다는 점이다. 착용 시에는 골프장갑은 손바닥을 펼쳤을 때 주름이 없이 펴져야 하고 손가락이 짧거나 길면 안 된다.


내 손에 딱 맞는 사이즈

 

 

 

골프장갑은 무엇보다 손에 잘 맞는 것이 중요하다. 사이즈가 지나치게 크거나 작을 경우에는 그립 문제로 이어져 샷에 영향을 끼친다. 장갑을 낄 때는 검지손가락부터 새끼손가락까지 넣은 후 깍지를 끼어 손가락 사이가 밀착되는지 확인한다. 이 때 약간 작은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팽팽한게 좋다.

이때 주의할 점은 대부분 가죽 재질이라 처음부터 손이 편안한 사이즈를 고르게 되면 나중에는 헐렁해져서 클럽이 손 안에서 돌 수 있다.

 

 


◐ 장갑은 통풍이 되는 곳에 보관 

골프장갑이 있어야 할 곳은 골프백 지퍼 속이 아니다. 특히 손에 땀이 흐르는 여름철 같은 경우에는 더욱 피해야 한다. 연습 후나 라운드후에는 사용한 장갑을 바깥쪽에 걸어두는 습관을 가지는게 좋다. 쾌적한 상태를 유지해야 안정된 그립감에 도움이 된다.

(🤦‍♀️ 저 역시 물론 골프백 안에 구겨 넣었는데 ㅜㅜ 간혹 골프백 밖으로 장갑이 달려 있는 경우를 보긴 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군요)

또한 라운드 중에는 장갑을 자주 벗어주는 것이 좋다. 계속 끼고 있으면 눅눅해지고, 위생 상에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천연가죽이 최고는 아니다

골프장갑의 재질은 합피, 양피, 벨벳 등 그 종류가 다양한데 재질에 따른 특장점이 있다.

합피로 된 장갑은 그립감이 둔한 단점이 있지만 수명이 길고, 가격대가 저렴해 연습용으로 적합하다. 저렴한 합피 장갑을 사용할 때는 그립이 미끄러지는지 꼭 점검해야 한다.

양피 등으로 만들어진 천연가죽 장갑은 접착능력이 뛰어나 부드럽고 손 맛이 좋다. 하지만 땀을 흡수하기 때문에 관리를 하지 못하면 악취와 함께 가죽이 딱딱해지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100% 천연가죽이 아닌 합성가죽이 함께 사용된 장갑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립이 닿는 손바닥은 천연가죽, 손등엔 합성가죽이나 메시 등의 기능성 소재를 사용하는게 일반적이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성골퍼도 한 손 장갑이 정교한 골프 감각을 익히기에는 더 좋다는 의견들이 있습니다.

 



오른손잡이를 기준, 가장 이상적인 그립은 왼손 엄지와 검지를 오른손이 부드럽게 감싸는 형태라고 레슨을 받죠.  즉 그립을 잡을 때 왼손이 오른손보다 접촉면이 훨씬 많기 때문에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왼손에만 장갑을 끼는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여성용은 대부분 양손으로 출시되는데  여성골퍼도 샷을 감각을 느끼고 쇼트게임에서 정교함을 살리기 위해서는 왼손에만 장갑을 끼는게 좋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양손에 장갑을 착용하면 스윙 감각과 힘의 분배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합니다.

 

저도 오늘 연습장에서는 왼쪽만 끼고 더 나은 골린이가 되기위해 연습 해봐야겠습니다 ^^

참, 저는 참고로 합성, 합성+천연, 천연 이렇게 3종으로 모두 사봤는데 이번에 한번 상황별로 바꾸어 사용해보고 차이점을 느껴 볼 예정입니다. 다음번에 골린이 추천 골프장갑도 한번 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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