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겨울철 찜질방 건강에 좋기만 할까?
- 건강/건강 정보
- 2022. 10. 25.
코로나19 이후 좀처럼 못갔던 곳 중 하나가 제가 좋아하는 찜질방입니다. 한동안은 운영시간에 제한이 있기도 했고 찜질방 운영이 정상화되고도 웬지 작은 공간내 옹기종기 습한 혹은 건조한 열기를 모든 호흡기로 함께하는 찜질방 이용이 엄두는 안났습니다.
최근에는 찜질방은 못가도 대중목용탕 내 있는 고온의 건식 한증막을 이용했는데 역시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렇게 고온의 한증막 또는 찜질방이 우리 건강에 혹은 피부에 모두 좋기만할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 좋은 점도 있지만 주의하거나 좋지 않은 영향도 있을 것 같아서 찜질방 효과 또는 찜짐발 주의할 점 등에 대해 알아봅니다.
찜질방 효과
뜨거운 온수에서 목욕 혹은 찜질방 이용은 신체대사를 촉진하고 땀을 통해 노폐물 및 유해성분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온열자극에 의한 온열요법으로 혈류증가와 대사활동을 증진시키기 때문에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피로회복 등에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너무 뜨겁지만 않으면 피부의 각질층이 연화되어 수분함량이 많아지게 되므로 피부가 촉촉해지는 것도 느낄 수 있습니다.
근육 피로, 요통, 어깨 결림, 관절통 등을 누그러뜨려 주기도 합니다.
어느 정도 근골계 통증완화에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통증을 감소시키는 열효과는 조직을 부드럽게 해 손상된 조직의 치유에 효과가 있어서 적외선을 쏘면 열효과로 근육통, 요통, 어깨결림, 관절통 등의 통증이 감소되고 조직의 치유가 빨라집니다.
특히 저 처럼 오랜시간 컴퓨터 이용 등으로 인해 자주 뭉치는 근육통을 이완시키고, 또 엄마가 되고나서 경험하는 출산 후 몸이 시리고 아픈 산후풍에도 도움이 됩니다.
(🤦♀️ 위와 같은 효과 때문에 일주일에 피로를 해소하거나 나만의 힐링타임으로 저도 이렇게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자주 이용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신경통이나 관절염 같은 난치병을 치료하거나 위장병 치료, 면역력 강화, 또는 암 예방과 같은 주장은 아직까지 의학적인 근거가 없는 말이라고 합니다.
또한 찜질방, 고온의 사우나 이용이 지나칠 경우 오히려 몸에 해롭다는 전문가들의 의견 역시 있습니다)
찜질방 주의할 점
▣ 피부노화
피부노화의 현상은 피부에 깊은 주름이 자리잡거나 피부 탄력 감소, 색소침착 증가 등 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대부분 진피층 이상, 교원섬유의 감소, 탄력섬유의 변화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근래 밝혀진 피부노화의 원인 중 하나가 ‘열’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특히 여성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찜질방 뿐만 아니라 주변의 많은 발열제품들, 난로 히터 핸드폰, 드라이어 등 모두 노화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찜질방의 영향
우리 신체는 36.5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건강에 적합한 환경을 만듭니다. 하지만 피부에 보다 적합한 온도는 체온보다 낮은 30~31도입니다. 일상에서 열로 인해 체온이 급격하게 오르면 동시에 피부 온도도 상승하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 피부는 스트레스를 받아서 내부에서 급격한 변화, 즉 열 노화를 시작하게 됩니다.
열 노화가 시작되면 먼저 놓아진 피부 온도로 인해 콜라겐 분해 효소가 빠르게 활성화 됩니다.우리 피부를 채우고 지지해야 할 콜라겐을 분해시키면서 피부를 손상시키고 주름을 생성해 노화를 더 빠르게 진행합니다.
또한 피부 온도가 오를수록 피부활성산소 수치도 상승하면서 다양한 염증을 유발하고 피부 균형을 깨뜨립니다. 뿐만 아니라 열관 크기가 늘어나면서 홍조현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동물 및 사람의 피부 조직을 열에 노출시키면 주름이 만들어질 뿐만 아니라 피부층이 얇아지는 현상이 나타탑니다.
바람직한 찜질방 이용법
◐ 바람직한 이용법은 3차례 정도로 나누어서 들어가되 한번에 10분을 넘지 않는 것
: 지나치게 오래 동안 고온에 노출되면 체력이 급격히 소모돼 피로가 누적될 수 있으며 혈압이 올라가 심장이나 순환기에 부담을 줄 수 있음
◐ 체중을 줄일 목적으로 사우나 등 고온에서 장시간 땀을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음.
: 사우나, 한증막 등에서 땀을 많이 내면 1∼2㎏쯤 감량 효과를 보는 것 같지만 이것은 살이 빠진 것이 아니고 수분이 빠져나간 것으로 체중 감량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음
◐ 순환기계 질환,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은 안면홍조증이 올 수 있으므로 이용을 안하는 것이 좋음
◐ 식후 2시간이 지나서 들어가며, 탄산음료는 삼가함
: 피부에서 바로 수분이 땀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물은 자주 마시는 것이 좋지만 탄산이 들어간 음료는 갈증을 일으키므로 피하도록 함
( 🤦♀️ 뜨끈한 찜질방에서 버티며 땀을 쫙 빼는 시원함, 포기할 순 없지만 적당히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