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 선택과 관리방법
- 건강/건강 정보
- 2022. 12. 15.
저희 집 일상 소모품 중 정말 자주 사는 것이 칫솔입니다. 저와 함께 사는 사람은 치아가 약한 편이라 치아 관련 제품들에 좀 민감합니다. 전동칫솔기는 물론이고 다양한 치간 치실 그리고 전동 칫솔기처럼 생긴 물분사기 그리고 무엇보다 칫솔을 자주 교체합니다.
아이들도 그 영향인지 칫솔을 자주 바꾸는 편인데, 본인들은 자주 바꾸는 편이 아니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이 얘기하는 적정한 칫솔 교체주기는 언제일까요?
뿐만 아니라 칫솔을 살 때마다 브랜드에 따라 가격차이도 커서 어떤 칫솔을 사야 하는지, 위생과 관련된 칫솔을 평소에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등등 궁금했는데 이번 기회에 정확히 알아봐야겠습니다.
칫솔 3개월마다 교체하기
전문가들은 칫솔은 3개월마다 교체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칫솔을 오래 사용하면 칫솔모가 닳아 치태 제거가 잘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칫솔모가 닳은 경우 칫솔질이 효과적이지 않고 오히려 잇몸을 상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은 칫솔이 벌어지거나 처음 썼을 때의 칫솔 강도가 느껴지지 않을 때 교체를 하곤 하는데 칫솔의 상태에 상관없이 정기적으로 3개월마다 교체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 전동칫솔 교체 주기는 다른가요?
전동칫솔 역시 일반 칫솔과 마찬가지로 3개월마다 교체를 권장합니다.
칫솔모가 닳는 것은 일반 칫솔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간혹 일반 칫솔보다 비싼 비용 때문에 전동칫솔의 칫솔모를 오래도록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일반 칫솔을 사용하는 것만 못할 수 있습니다.
▣ 칫솔 교체 주기 관리 팁
⊙ 칫솔에 유성 사인펜으로 교체 날짜를 메모해 놓기
⊙ 3개월마다 특정 날짜를 칫솔 교체일로 정하여 교체 시기를 놓치지 않기
(🤦♀️ 저는 남편이 색깔만 다른 제 칫솔과 본인 칫솔을 가끔 착각해서 제 칫솔에 라벨지로 이름표를 붙여놓았는데 이제 밑에 날짜도 써야겠습니다 ^^)
칫솔 구매 시 고려할 점
하나는 칫솔모의 크기, 강도를 입니다.
칫솔모는 앞이 둥글고 치아 2~3개 정도를 덮는 크기에 모가 촘촘히 나있는 것을 고릅니다. 그 외에 칫솔모의 강도에 따라 기능별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보통 칫솔모 I 치아가 건강한 사람은 보통 칫솔모를 사용하면 됩니다.
강한 칫솔모 I 치아가 벌어진 경우 혹은 치태가 많은 흡연자가 쓰면 좋습니다. 플라그가 잘 제거되지만 치아가 마모되거나 잇몸이 손상될 위험이 있습니다. 강한 칫솔모는 이를 잘 닦지 않고 치태가 많은 사람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드러운 칫솔모 I 치주질환 환자나 노인이 사용하는데, 치아와 잇몸 손상 위험은 적으나 세정력이 약하고 칫솔모가 빨리 닳게 됩니다. 그래서 부드러운 칫솔모를 사용하는 경우 5분 정도 닦아줘야 하고 칫솔 교체도 1~2개월마다 빠르게 교체해주어야 합니다.
칫솔 고르는 두 번째 기준은 칫솔 머리의 크기입니다.
칫솔질을 할 때 치아 사이사이를 꼼꼼히 닦는 것이 중요한데, 칫솔 머리가 너무 크면 잇몸 구석구석과 어금니 사이에 존재하는 좁은 공간을 닦기 쉽지 않다. 치태를 최대한 제거하기 위해서는 칫솔 머리가 작은 것으로 촘촘히 칫솔질해야 합니다.
칫솔 세척과 보관 방법
칫솔질을 한 후에는 칫솔모를 엄지손가락으로 문질러 깨끗이 씻은 후 완전히 건조합니다.
칫솔에 습기가 남아있으면 세균 번식이 될 수 있으므로 칫솔은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통하는 창가에 보관하면 좋습니다.
또한 둘 이상의 칫솔을 같은 공간에 보관하는 경우 세균이 번식될 수 있으니 브러시만이라도 반대 방향으로 분리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칫솔의 살균 관리를 위해 뜨거운 물에 담그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등의 방법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칫솔을 변형시키고 환경호르몬 등 유해물질이 나올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자외선을 이용한 가정용 칫솔 살균기도 많이 쓰는 추세입니다.
🤦♀️ 칫솔 살 때마다 너무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적정 가격대와 강한 칫솔모가 제 구매 기준이었는데 이제 그보다는 저와 가족들의 치아 상태에 따른 칫솔모의 강도와 크기를 봐야겠습니다. 가족이라도 치아 컨디션이 다르면 다른 칫솔을 사서 쓰는 편이 맞는 것도 이번에 알았습니다.
그리고 칫솔 관리는 거의 신경 쓰지 않았는 데 사용 후 세척이라도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