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시 구매 의약품 베스트 7
- 건강/약 I 제품
- 2023. 3. 6.
2월 말에 걸쳐서 3월 초까지 따끈따끈하게 일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미 일본 여행이 여려 차례라 돈키호테나 후쿠오카 시내 큰 쇼핑몰을 일부러 방문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함께 동행한 특히 남성 어르신분들이 일본약 좋은 것 사 오라고 부탁은 받았는데 뭘 사야 할지 모르겠다고들 하셨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 그리고 일본가이드 30년차 가이드의 조언에 따라 일본여행에서 사면 좋은 의약품 베스트를 추천해 봅니다.
일본여행 시 구매할 필수 의약품 베스트 7
1. 파스 I 동전파스 & 샤론파스
아마 일본 의약품으로 가장 많이 사 오는 넘버 3 안에 들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보니 한국 어머니들이 드러그스토어에서 바구니의 반을 이 동전파스로 채우고 계신 것을 봤습니다.
동전파스
일본의 국민파스로 불리는 로이히츠보코 동전파스. 열감이 느껴니는 것과 냉감이 느껴지는 것 두 종류가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 열감이 느껴지는 온파스가 혹은 냉감이 느껴지는 쿨파스가 더 효과적인지는 아래 글 참조하시면 좋겠습니다.
보통 한통에 동전만 한 파스 156매가 들어간 것이 기본형입니다. 열감 파스는 기본형 동전파스 사이즈 보다 좀 더 큰 것도 있습니다.
가격은 판매처에 따라 50엔~100엔까지 차이가 있지만 대략 700엔 전후입니다.
샤론파스
손바닥 반만 한 사이즈의 작은 직사각형 파스로, 이것도 40매, 80매, 120매 등 개수가 다르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통 20매씩 개별포장 되어 있어서 대용량이라도 좀 오래 두고 쓸 수 있습니다.
샤론파스 40매 기준 600엔~700엔입니다.
2. 진통제 I 이브
좀 더 젊었을 때는 생리통 진통제로 자주 먹었고 지금은 두통약 진통제로 제가 자주 먹고 있는 진통제 이브입니다.
20정, 40정 용량이 있고, 보통 이브와 이브 퀵으로 제품도 나뉘어 있는데 이브퀵이 효과가 좀 더 빠른 진통제라고 가격도 조금 더 나갑니다. 이브는 800엔 전후, 이브퀵은 1000엔 전후입니다.
일본의 약들이 대체로 성분이 순해서 위가 약한 사람들에게도 부담이 적은 진통제라고 합니다.
한 가지 팁은 이번에 드러그 스토어서 제가 유일하게 구입한 것이 EVE 진통제인데,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해서 망설였더니 가이드님이 그냥 기본을 사면 된다고 했습니다.
약간의 성분 추가로 효능, 효과를 부각하지만 베이식한 성분은 기본에 다 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3. 감기약 I 파브론골드 A
역시 '국민'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일본의 국민감기약 파르본골드 A입니다.
이번에 가이드님 말로는 이 감기약이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일본에서 뿐만 아니라 구매대행으로도 불티나게 팔렸다는데 근거 있는 얘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감기에 걸렸을 때 필요한 비타민군이 들어있는 종합감기약으로 저는 이번 여행 전 지인으로 부터 선물을 한 상자 받기도 했습니다.
44포 들어있는 한 상자에 1,280엔 정도입니다.
단, 한국감기약 먹다가 일본감기약 먹으면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한국약처럼 세지 않아서 효과가 덜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4. 소화제 I 오타이산
소화제도 가정상비약으로 꼭 챙겨놓은 약품 중에 하나입니다.
일본 의약품 중 많이 사는 것이 생약성분의 소화제 오타이산입니다. 오타이산은 계피, 회양풀, 육두구, 정향나무, 진피, 겐티아나, 소태나무 이상의 일곱 가지 생약과 함께 네 가지 제산제, 소화효소가 배합돼 있습니다.
과음, 속 쓰림, 위부 불쾌감, 소화촉진, 복부 팽만, 배탈, 구토, 더위로 식욕부진, 밤중에 속이 쓰려 깨는 경우 등 등 각종 소화기 장애에 도움이 되는 약입니다.
제형은 가루분말, 포, 정 등이 있으며 가격은 분말 75g 860엔, 140g 1200엔 / 포 32포 1620엔, 48포 2200엔 120정 1700엔 300정 3350엔 정도입니다.
5. 위장약 I 카베진
일명 양배추 위장약으로 유명한 카베진 코와 알파입니다. 우리는 흔히 '카베진'이라고 줄여 부르는데 정식 이름은 '카베진 코와 알파'입니다.
카베진 코와 알파는 손상된 위 점막을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시켜 주는 양배추의 효능에 MMSC (메틸메티오닌술호늄클로리드)와 함께 위 운동을 촉진하는 생약이 협력해 약해진 위를 건강하게 제 기능을 하도록 도와줍니다. 즉 자극으로부터 위를 보호하고 위의 운동기능 회복에 효과가 있습니다.
성인기준 1회 2정 1일 3회 복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300정 기준 2500엔~3000엔 정도로 판매처에 따라 조금 달라집니다.
6. 해열패치 I 고바야시 해열시트
이 해열패치들은 저희 집 아이들이 어렸을 때 일본여행 가면 몇 개씩 사 왔던 필수템이었습니다.
피부에 착 잘 붙는 차가운 젤시트 타입입니다. 바로 확 차갑기보다는 부착 후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서 차가운 기운이 8시간 지속됩니다. 아이들이 열나서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르면 효과가 있든 없든 열심히 붙여줬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들 것뿐만 아니라 성인용도 있습니다. 한 상자에 16매 들어있고 가격은 1260엔~1300엔 정도입니다.
7. 기타 건강용품
그 외에 이미 국내에서도 올리브영 같은 곳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유용했던 몇 가지를 꼽아보면 휴족시간, 보습효과가 좋은 니베아 복숭아립밤 그리고 가끔 정말 잠 안 오거나 눈이 피로한 날 쓰는 온열안대 등입니다.
이미 일본 전역에 한국 관광객들이 넘쳐나고 있다지만 제 주변에도 3월, 4월, 5월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아직도 많은 듯합니다.
일본여행, 일본쇼핑 시 돈키호테나 대형 드러그스토어 방문은 필수일 텐데 복잡한 일본어에 당황하지 마시고 누구나 사는 국민템 같은 대표 의약품만 사 와도 성공입니다. 참고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