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만성 중이염 원인과 빠른 치료방법

약 한 달 전 고등학생 아들이 귀에 통증이 있다고 해서 이비인후과 다녀온 내용을 공유한 적 있습니다.

그때 진단받은 병명이 외이도염이어서 증상과 치료에 대해 살펴봤었습니다. (🙇‍♀️ 외이도염은 처음 들어본 병명이었습니다)

 

 

외이도염 증상과 치료

한 주를 비대면 수업으로 학교를 안 갔던 고등학생 아들이 학교 가는 월요일 아침 귀가 붓고 아프다고 했습니다. 월요병이 귀로 오는구나 싶어서 샤워할 때 귀도 잘 씻고 귀지도 좀 파라고 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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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거의 한 달 정도를 일주일에 한 번꼴로 병원을 다닌 것 같은데 이번 주에 종합병원 방문을 위한 진료 의뢰서를 받았습니다. 동네 병원을 다니다가 좀 더 큰 병원 진료를 권하는 진료 의뢰서는 처음 받아봤고 제가 아닌 아이 문제라 먼저 걱정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진료 의뢰서를 자세히 보니 병명이  외이도염 이 아니라  만성 화농증 중이염입니다. 

대략 생각해도 귀에 생겼던 염증이 비교적 귀 바깥쪽에 해당하는 외이도가 아니라 안쪽에서 생기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은 되지만 큰 병원을 가더라도 좀 알고 가야 할 것 같아서, 먼저 정보들을 좀 찾아봤습니다.

 

만성 중이염 이란

 

만성 중이염은 귀의 고막 안에 있는 중이(중간 귀)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중이는 귓바퀴부터 고막까지의 바깥귀와 달팽이관 및 반고리관을 지칭하는 속구 사이에 위치하는 공간입니다. 중이는 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고막 안의 공간을 덮고 있는 중이의 점막에 염증이 발생한 경우, 고막에 구멍이 지속되거나 진물, 고름과 같은 분비물이 나오는 증상이 반복됩니다. 

 

귀의 구조

 

만성 화농성 중이염

 

고막에 구멍이 나있고 중이와 귀 뒤쪽의 공기주머니인 유양돌기에 만성적인 염증에 의하여  귀에서 나온 고름과 진물이 있는 단계를 의미합니다.

주로 증상은 별 통증 없이 귀에서 고름이나 진물이 나며 청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2∼3개월 동안 지속되는 화농성, 점액성의 고름, 진물이 고막의 구멍난 곳을 통해서 나오는 경우 만성 화농성 중이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화농성 중이염은 통증, 어지러움증 등이 없는 것이 보통이므로 만약 이러한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합병증을 의심해야 한다.

 

 

🙇‍♀️ 아들내미는 어지러움증이나 통증은 없어 보이는데, 귀에서 진물이 계속 나오는 증상으로 만성 화농성 중이염이 맞는 것 같습니다. 베개 시트를 그 어느 때보다 자주 교체해주고 있습니다. 중이염 환자의 약  10% 이상이 만성화가 되어 있고 만성 화농성 중이염은 주로 성인들이 겪는 질병이라고 합니다.  

 

 

 

만성 중이염 원인

 

만성 중이염

 

만성 중이염의 원인은 이관 기능장애와 미생물에 의한 감염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관의 기능장애나 미생물 감염으로 인해 중이 강 내에 염증이  발생한 이후에는 개인마다 다른 여러 가지 조건이나 면역 반응 등 작용하여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만성 중이염의 증상

일상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귀에서 냄새가 나거나 청력 저하, 염증이 생긴 곳에서 분비물, 귀의 통증, 어지러움증 등이 있습니다. 또한 중이염이 발생하는 중이는 뇌와 가깝게 연결되어 있어 두통이 올 수도 있습니다.

 

 

만성 중이염 치료

만성 중이염 치료

 

 

약물치료 I 만성 중이염에 의한 염증이 심한 경우, 염증에 대한 약물 치료를 받습니다.

안약처럼 귀 안에 넣는 물약 형태의 점이 항생제를 주로 사용합니다. 염증의 정도, 세균 검사의 결과에 따라먹는 약이나 주사를 통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약물 치료를 시행하여 염증과 분비물이 호전되더라도 고막과 중이의 구조적인 문제는 남아 있으므로 염증은 언제든 다시 재발할 수 있습니다. 

 

 

 

수술치료 I 만성중이염의 수술은 우선 감염을 제거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수술의 종류는 염증이 어느 정도 파급되어 있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술은 일반적으로 중이 공간 안과 주변 뼈의 모든 염증을 제거하고 새로운 고막이 생성되도록 합니다. 때로는 고막과 달팽이관 사이에 소리 전달이 이루어지도록 연결 구조를 복원시키기도 합니다. 수술의 범위와 방식은 환자의 청력, 염증 상태 및 의사의 판단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러한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한 후에 청력이 좋아질 수도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수술은 검사를 통해 청력과 CT 촬영을 통한 염증 여부를 확인 후 개인의 상태에 맞는 수술을 정합니다.

수술의 종류는 염증이 고막이나 중이에만 국한되어 있는 경우는 귀에만 국소 마취하여 수술할 수 있으며 수술 시간도 1시간 정도입니다. 염증이 심한 경우는 전신마취를 통하여 수술을 하게 되며 수술시간도 대략 3시간가량 소요됩니다.(고실성형술 및 유양동삭개술)

국소마취로 수술할 경우는 수술 후 당일 퇴원이 가능하지만, 전신마취 수술을 시행한 경우는 수술 후 약 7일간의 입원기간이 소요됩니다. 일상생활은 2주 후면 가능합니다. 수술 후 4-6주가 되면 고막이 완전히 재생되지만 수술 종류에 따라 그 이상의 치료기간을 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양동삭개술을 함께 시행한 경우는 수술 후 약 3개월간은 귀에서 분비물이 나올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분비물의 양은 줄어들게 됩니다.

 

중이염 빠른 치료와 일상 예방법

 

🤦‍♀️  진료의뢰서를 받고 인근 종합병원, 대학병원 예약을 문의하니 무려 2주 후에나 예약이 가능합니다. 아이는 최근에 증상이 더 심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하지만 만성 화농성 중이염이면 위에 내용대로 장기적으로 염증 제거를 위한 수술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걱정입니다.

그리고 항생제 치료를 장기간 하다 보면 염증이 항생제에 내성이 생겨 점점 치료 효과가 덜해진다는 내용도 있어서 일단 종합병원 외래진료를 예약했습니다.

 

종합병원 외래진료 결과, 중이염이 아니고 초기 동네 이비인후과에서 진단받은 것 처럼 외이도염인데, 염증과 상처가 좀 심한 편이라고 했습니다.

당일 먹는 약과 약물 그리고 병원에서 간단한 처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 다시 방문했는데 증상이 바로 호전되어 추가 처방도 없이 증상이 나아졌습니다.

 

앞서 간단히 언급한 것처럼 보통 동네 병원을 최대 2주이상 다녀도 호전이 없다면 좀더 정밀한 검사와 진단으로 처방받는 종합병원 방문이 빠른 치료방법 같습니다.

그 전에 한달 넘게 다녔지만 동일 처방으로 약의 내성만 생기고 증상 완화는 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평소 외이도염, 중이염 등을 예방하는 방법은 성인 중이염은 미생물, 세균에 의한 감염으로 인해 발생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엇보다  개인위생 및 건강관리가 중요합니다.

평소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충분한 영양섭취, 손 씻기 등의 위생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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