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텐프리 왜 먹어야 할까요?

요즘 식품 광고나 제품 포장지에서 간혹 '글루텐프리'라는 문구 보신 적 있으세요?

'슈가프리'처럼  우리 몸에 없으면 좋은 것을 제거했다는 의미로 먼저 추측되고 다음으로 '글루텐'인데 여기서 일단 자신 없어집니다. '글루텐'이 밀가루 성분 같기도 하고 당 성분 같기도 하고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최근 '헬시 플레저 (Healthy pleasure)라는 트렌드와 함께 '글루텐프리' 시장이 크고 있다는 기사 헤드라인이 있어서 이 기회에 '글루텐프리'가 무엇이고 왜 글루텐 프리를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아보려 합니다.

(참고로,  헬시플레저는 트렌드코리아 2022에서 탄생한 단어로 '건강을 즐겁게 관리한다'는 뜻입니다)

 

글루텐프리 먹는 이유
글루텐프리 먹어야 하는 이유

 

1. 글루텐(gluten)이란

 

글루텐(gluten)은 밀, 보리, 쌀, 옥수수 등의 곡물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입니다. 글루텐은 식물이 씨앗을 발아시킬 때, 씨앗이 지닌 영양소를 보호하고 증식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글루텐에 대한 민감도 즉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를 글루텐 불내증(gluten intolerance) 또는 설탕섭취증(celiac disease)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경우 글루텐이 소화되지 못하고 소화기관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을 겪는 사람들은 글루텐이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하지 않아야 합니다.

 

🙇‍♀️ 대충 짐작한  ' 글루텐 = 밀가루? 당? '이 아예 틀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곡물에 있는 식물성 단백질 성분이 글루텐이고 이것이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 있어 글루텐 성분이 없는 즉 글루텐프리 제품을 먹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2. 글루텐은 모든 곡물에 다 들어 있나요?

 

글루텐 불내증을 일으키는 주요 곡물은 밀, 보리, 쌀 등입니다. 

특히 밀에는 글루텐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글루텐 불내증이 있는 사람들은 밀가루로 만든 빵, 케이크, 파이, 파스타 등을 섭취하지 않아야 합니다.

보리에도 글루텐이 일부 함유되어 있으므로, 보리를 사용한 음식 역시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쌀과 옥수수는 글루텐이 거의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글루텐 불내증이 있는 사람들도 이러한 곡물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글루텐프리제품 1글루텐프리제품 2글루텐프리제품 3
글루텐프리 제품들

 

 

 

🙇‍♀️ '글루텐 = 밀가루'로 제가 추측했던 것처럼 사실 밀가루로 만든 식품들 말고 다른 곡물로 만들어진 제품들에서는  '글루텐프리' 스티커나 홍보문구를 본 기억은 없었습니다. 역시 밀가루에 비해 쌀, 옥수수에는 글루텐 함유량이 적고 그래서 쌀로 만든 식빵이나 베이커리가 더 비싼 걸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3. 글루텐불내증의 주요증상

 

글루텐 불내증의 구체적인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위장 증상: 복통, 복부팽만, 설사, 변비, 구토 등

◐ 피부 증상: 피부발진, 가려움증, 건선 등의 피부 증상

◐ 두통, 혼란, 우울증, 불안 등의 신경학적 증상

◐ 근육 및 관절 증상: 근육통, 관절통, 경직 등의 근골격계 증상

 

 

추가로  글루텐불내증은 유전적인 요인과 함께 환경적인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그래도  일반적으로 글루텐불내증에 자주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가면역질환을 가진 사람 : 예를 들어, 자가면역성 갑상선염, 루푸스, 류머티즘 관절염 등의 질환을 가진 경우

◑ 소화기계 질환을 가진 사람 : 크론병,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자극성 창자 증후군 등의 질환을 가진 경우

◑ 글루텐불내증 가족력이 있는 경우 :  가족 중 글루텐불내증을 가진 사람이 있는 경우

 

하지만 이러한 요인이 모두 해당되더라도, 글루텐불내증에 대한 반응성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며, 진단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4. 글루텐프리 식품의 기준

 

글루텐프리식품과 시장규모
출처I 서울특별시 식생활종합센터 _ 글루텐프리

 

 

끝으로 글루텐을 먹어도 이상증세가 없는 경우는 괜찮지만 사전에 예방차원에서 혹은 위의 글루텐불내증에 반응할 질병을 가지고 있다면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럴 때 '글루텐프리' 식품을 고르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은 곡물류가 들어간 제품 가운데 총 글루텐 함량이 1㎏당 20㎎ 이하인 식품을 ‘무글루텐’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모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전 세계 글루텐프리 시장은 2021년 78억 5890만 달러에서 2026년 116억 232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특히 코로나19와  건강·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글루텐 논란이 있는 밀가루 빵을 대신해서  쌀 가공식품이 주목받고 있지만  밀가루 외 곡물로 만든 식품이 모두 글루텐프리 식품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하고 위의 '무글루텐' 기준에 준하여 글루텐 함량을 확인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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