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한 탈모치료제

어렸을 때부터 머리숱이 많았던 저와 다르게 딸내미는 머리숱이 적습니다.

머리숱 유전자를 안 줬다고 투정을 하는가 하면 자기 보다 키가 큰 남자 친구가 본인의 정수리를 자세히 보지 않을까 스트레스라고 합니다.

앞서 탈모와 관련된 여러가지 정보들을 보면서 계속 딸내미 생각이 났습니다. 병원에서 탈모치료를 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머리숱을 좀 풍성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탈모는 머리카락이 새로 나는 것 대비 머리카락이 빠지는 속도가 더 빠른 것이라고 하니, 초기 탈모치료 방법을 알아보고 권해 볼까도 싶습니다.

 

 

헤어라인의 변화 정도가  느껴질 정도의 탈모가 아니라면  비수술적 치료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먹는 탈모 약, 바르는 탈모 약 사용과 메조테라피 주사치료 또는 PRP 치료 등이 있습니다.

이중 의사의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한 제품, 미녹시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녹시딜 minoxidil

 

 

 

미녹시딜은 고혈압 치료제이자 탈모 치료제입니다. 5 mg 용량의 정제는 혈관 확장 작용이 있어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고, 2~5%의 외용제 (바르는 형태)는 모발 생성을 촉진시키는 작용이 있어 탈모 치료제로 사용됩니다. 외용제의 경우 두피 부위에만 사용해야 하며, 사용을 중단할 경우 탈모가 재발될 수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지식백과

 

미녹시딜은 미국식품의약품(FDA)기준 남성형 탈모를 위한 치료약으로 먼저 승인되었습니다. 1988년 FDA는 미녹시딜(당시 등록 상표는 로게인-Rogaine-)을 남성 탈모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품으로 인정했습니다.

이후 1991년에는 여성용 제품이 개발되고, 1996년 FDA는 미녹시딜 계열 약품을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약품으로 승인되었습니다.

 

(🤦‍♀️ 현재 남성형 탈모 치료 효과로 FDA 승인을 받은 국부치료(외용)제는 미녹시딜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미녹시딜 제품 형태

판매되고 있는 형태는 위에 제품 사진 처럼 액체 혹은 거품형태로 비처방으로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미녹시딜 효과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꾸준하게  하루에 한두 번 두피에 바르는 것을 권장합니다. 눈에 띄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보통 4~6개월까지 걸릴 수 있으며 이것도 얼마나 꾸준한 관리를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미녹시딜은 모발 성장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모발의 굵기도 굵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미녹시딜 사용법

 

 

바르고 변화되는 추이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보통 남성은 하루에 두 번, 여성은 하루에 한 번 바르는 것을 권장합니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미녹시딜이 효과가 좋기 때문입니다.

다만 두피 외에 얼굴에 검은 잔털이 올라오는 부작용이 나타날 확률도 여성이 남성보다 높습니다. 미녹시딜 제품이 남성용 5%, 여성용 2~3%  용량으로 다른 이유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두피 외에 털이 나는 다모증 같은 부작용도 미녹시딜 사용을 중지하면 원래대로 돌아간다고 하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 🤦‍♀️ 게다가 미녹시딜은 M자형 탈모보다 정수리 탈모에 좀더 효과가 좋다고 하니 저희 집 딸내미에게 정말 사줘야겠습니다) 

 

미녹시딜 제품 타입별 사용법 

 

[액체형] 

일일 총 용량 (용액 2ml)를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2번 1ml씩 나누어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4시간 정도는 약이 두피에 묻어 있어야  효과를 얻을 수 있고  12시간 주기로 꾸준히 바르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은 낮에는 가려움이나 끈적임 때문에 대부분 사용을 안 하고  대부분 저녁에만 바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발 촉진을 위해  하루에 한 번 꾸준히 사용해도 안 하는 것보다는 효과가 있습니다. 

 

[거품형(폼)]

 

폼형태로 나오는 미녹시딜은 보통 1g를 짜내어, 피부에 올리고 손으로 바릅니다.

 

미녹시딜 제품들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미녹시딜 제품들은 국내의 많은 제품들이 있습니다.

원조인 로게인을 비롯해서 현대 마이녹실, 나녹시딜, 동성 미녹시딜, 목시딜, 스칼프메드, 볼두민, 케어모, 모바린, 마이딜, 백일후애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습니다.성분은 거의 동일하게 미녹시딜을 액체에 탄 것입니다.

제품별로 발모 효과의 차이보다는 보습성분 등 성분이 차이가 있어서 끈적임이나 , 시원한 느낌 등이 두피에 약품이 닿았을 때  느낌이 좀 다를 수 있습니다.


국내 제조사 제품 외에도 코스트코 커클랜드의  미녹시딜이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어 많이들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커클랜드 미녹시딜에는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성분 프로필렌글리콜(PPG)이 있어서 처음 사용한다면 소량만 먼저 구매해서 써보고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 액상이 아닌 거품 형태의 폼 제품, 로게인 폼은 바를때 덜 흘러내려서 편리하지만 액상 제품보다는 비싼 편입니다.

 

 

미녹시딜 제품 가격

 

미녹시딜 3개월 분량, 우리나라 제약회사 제품들이 보통 30,000~35,000원 입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1통 이 보통 3개월 분량입니다.

커클랜드 미녹시딜 12개월 분량 60,000원이니 가격은 정말 저렴하지만 앞서 언급한 가려움증 등 부작용에 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미녹시딜 사용 시 장단점

 

미녹시딜 장점

장점으로는 먼저 병원에 가지 않고도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두피 일부분에 바르기 때문에 신체 전체에  부작용이 없고 장기간 사용해도 부작용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탈모 증세를  늦추는 것이 아니라 발모를 촉진할 수 있고 개인은 차가 있지만  효과가 있는 경우에는  꾸준히 2개월 정도 사용하면 머리가 올라온다는 점입니다.

 

미녹시딜 단점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액상이나 거품타입은 아무래도 복용약보다 효과가 적습니다. 그래서 미녹시딜만으로는 탈모 치료를 해서 효과를 보기는 어려운 점입니다.  미녹시딜은  보조적인 방법 중 하나이며  탈모가 진행되어 아예 모근이 죽은 부위는 미녹시딜을 발라도 효과가 크지는 않습니다.

 

( 🤦‍♀️ 탈모 치료를 위해서는  피나스테리드 계열 약을 합께 먹어야 합니다)

 

이외에도 염증, 여드름등의 피부질환, 머리 외 얼굴 등에 발모가 된다거나 권장사항 이상으로 과다하게 사용한 경우 혈압 저하 같은 쇼크증세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집에서 기르는 애완동물, 고양이에게는 치명적이어서 조금이라도 핥거나 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하니 사용 시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 전에 유튜브에 보니 여에스더선생님이 풍성한 머리숱을 만들고 지키는 팁으로도 미녹시딜 추천하시던데 제가 이번에 정보를 좀 찾아보고 정리해 보니, 꾸준하게 바르고 관리할 수만 있다면 머리숱이 고민인 딸내미에게 적극 권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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