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예방 홈케어 두피관리 방법
- 건강/건강 정보
- 2023. 1. 26.
명절에 가족들 모이면 한 살씩 더 먹었지만 여전히 똑같다고 상호 덕담을 합니다. 그리고 한참 이야기하다 보면 어디가 아프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 등등 어쩔 수 없이 나이 들며 생기는 증세들에 대해 얘기하곤 합니다.
남자분들은 특히 누구는 머리숱이 많아서 젊어보인다든가 누구는 M자형 탈모가 시작되었다고 걱정을 합니다. 저랑 함께 사는 룸메도 2~3년 전부터 유독 이마 쪽으로 M자형 탈모가 시작되었는데 본인보다 오히려 제가 더 걱정과 관심이 많습니다. 대부분 유전이라고 이야기는 들었는데, 정말 그런 것인지 혹은 탈모의 속도를 좀 늦추는 방법은 없는지 정보들을 찾아봤습니다.
우리 머리카락은 매일 50~10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이라고 하는데 먼저 간단한 탈모 자가진단 체크 부터 해보시기 바랍니다.
탈모 자가진단 체크
1. 최근 들어 혹은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모발이 평소에 비해 다량 빠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가?
(다량의 기준은 모발 100개 이상 입니다)
2. 학창 시절(과거의 모습)과 비교했을 때 이마가 점점 올라가는 것 같이 느껴지는가?
3. 가족 중에 이마 혹은 정수리 탈모가 있는 어르신이 계신가?
거울로 본인의 상태를 정확하게 체크하기 힘들다면 이마를 들춘 상태에서 고개를 숙인 후 사진을 촬영해 체크하면 좀 더 정확하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마의 모양을 살펴보았을 때 가운데 헤어라인 선에 비해 양 측면의 헤어라인이 뒤쪽에 있다면 M자탈모 증상이 진행 중이라고 판단해도 좋습니다.
또한 양 측면을 비롯해 가운데 헤어라인 선까지 뒤로 밀려나고 있다면 M자뿐만 아니라 C자 탈모 패턴이 동시에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과거 사진과 현재 촬영한 사진을 비교해 보며 헤어라인의 변화 정도를 좀 더 객관적으로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때, 과거 사진과 비교해 보았는데 헤어라인 위치의 변화가 없다면 원래 이마가 넓고 M자 형태의 이마를 가진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탈모예방 두피관리
두피는 평소 머리카락에 가려져 있어 특별히 신경을 써야겠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하지만 두피도 피부이니 만큼 얼굴과 마찬가지로 잘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조금만 좀 더 신경 써도 각질, 비듬, 두피염증, 두피 열, 탈모 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때 두피관리란 얼굴과 마찬가지로 각질, 유수분 밸런스, 혈액순환 등의 관리를 목적하는데 개인마다 지성, 건성, 민감성 등 두피유형 체크를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홈케어 두피 관리방법
최근 두피를 전문으로 관리하는 샵들도 있고 또는 병원에 방문해서 스케일링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관리를 받게 되면 두피에 쌓여있는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액순환, 모공 케어를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만 평상시에도 정기적인 관리를 계속하지 않는다면 효과는 일회적입니다.
참고로 전문샵의 두피관리, 케어 비용은 최저 30,000원부터 최고 약 80,000원까지, 두피의 상태, 대상과 케어 방법 등에 따라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정기적으로 해야 하는데 저 정도 비용이라면 부담입니다. 그래서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두피관리, 두피케어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1. 두피의 혈액순환 촉진
샴푸를 마친 뒤 가볍게 빗질 혹은 손끝으로 두피마사지를 해줍니다. 효과는 모세혈관의 자극으로 뭉친 혈관을 풀어주면서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주며 모공 안에 노폐물도 빼주고 영양이 들어가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때 끝이 둥근 빗을 사용해 가볍게 두드리거나 손끝을 이용해 전체적으로 톡톡 두드리며 마사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장시간 모자를 착용해 혈액순환과 통풍이 되는 것을 막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모자를 쓰고 외출해 장시간 동안 착용해야 한다면 중간에 한 번씩 모자를 벗어 통풍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2. 두피 각질 제거하기
일주일에 1-2번 두피전용 스케일링 제품을 사용해 각질, 먼지, 피지 등의 노폐물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합성 계면활성제, 살리실산, 락틱애시드 등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성분이 많이 함유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도록 합니다.
참고로 두피 스케일링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따뜻한 물로 머리를 감고 따뜻한 스팀타월을 5분 정도 머리에 두르고 두피의 각질을 부드럽게 해 주면 좋습니다.
스케일링 제품은 모발 전체적으로 바르지 말고 부분적으로 나눠가며 두피에만 제품을 바르고 면봉으로 살살 비벼줍니다.
간혹 집에서 계란 노른자나 마요네즈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생각보다 번거롭습니다. 시중에 좋은 두피 스케일링 제품 사용을 권장합니다.
3. 오일을 이용한 두피마사지 방법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여 두피 마사지를 합니다. 모발과 두피에 좋은 오일들 (호호바 오일, 코코넛오일, 로즈메리 오일 등)는 모낭성장을 촉진시키고 모낭의 수를 늘립니다.
두피 마사지 전 오일은 미리 따뜻하게 하여 사용하는 것이 두피의 혈액 순환에도 더 좋습니다.
오일 사용방법은 캐리어오일 50~80ml에 에센셜오일을 3~4%의 비율로 혼합해서 바르고 20분~1시간 정도 감쌌다 헹구어주면 관리숍에서 받은 것처럼 부드럽고 촉촉한 모발이 됩니다.
에션셜 오일 단독으로 샴푸에 한두 방울 첨가하여 사용하여도 좋습니다.
참고로, 캐리어 오일은 식물의 씨와 과육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일로 피부에 잘 흡수되고, 에센셜 오일을 희석하는 데 사용하는데 주로 호호바, 포도씨, 해바라기, 코코넛, 아보카 오일 등이 있습니다.
에센셜 오일만 사용해도 되긴 하지만, 좋은 오일일수록 비싸니까 베이스 오일을 따로 사용하는 것이 정기적인 관리에 부담이 없습니다.
4. 과도한 두피 자극 피하기
두피 또한 피부이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도 과도한 자극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가렵다고 두피를 손이나 뽀죡한 빗으로 강하게 긁는다거나 두피에 자극이 가는 헤어제품, 샴푸를 사용하게 되면 트러블이 생기거나 가려움을 동반한 두피 열이 올라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마다 피부타입이 다르 듯이 두피타입에도 차이가 있어서 본인의 타입을 알고 그에 맞춘 관리가 필요합니다. 지성 두피는 하루에 한 번, 건성 두피는 2일에 한번 샴푸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5. 균형 잡힌 식단 챙기기
직접적인 두피 관리는 아니지만 고른 영양소를 가진 식단이 모발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일상에 섭취하는 식단에 채소, 과일, 통곡물, 불포화지방, 저지방 단백질이 있는지 체크하고 인스턴트식품이나 과자 등의 섭취는 줄여야 합니다.
건강한 모발과 관련된 식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살코기, 콩, 녹색 잎이 많은 채소, 철분이 강화된 곡물 및 계란을 포함한 철분이 풍부한 식품
연어, 고등어, 참치, 아마씨, 달걀노른자, 호두와 같은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
계란, 살코기, 해산물과 같은 고단백 식품 그리고 충분양의 수분 섭취
이외에 좀 더 전문적인 탈모예방 방법으로 약품 복용이나 바르기, 모발이식 방법 등도 있는데 저도 룸메를 위해 하나씩 찬찬히 더 알아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