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3인 아들을 보고 매일 다짐하는 것이 있습니다. 아들이 공부를 안 해도 제 마음에 안 들어도 고3 엄마로서 그냥 지지하고 응원해 주자고 매일 다짐합니다. (🤦♀️ 이렇게 자주 되새기는 것은 거의 매일 저를 시험에 들게 하는 고3 때문입니다. 많은 고3 엄마들이 공감하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2년 전 첫째 고 3때 보니까 엄마가 하는 얘기가 아이한테 긍정적인 영향보다 자꾸 갈등의 상황을 만들게 되더군요. 그래서 올해는 첫째 보다 더 학습의지가 약한 아들이지만 나름 꾹 참고 응원만 해주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날도 더워지는데 수험생 영양제라도 좀 챙겨줘야겠다 싶었습니다. ( 🤦♀️ 첫째는 녹용 넣어 한약도 먹였으니까 아들에게 좀 미안한 마음도 들어서요) 유튜브에 내놓라 하는 약사님들과 맘..
언제부터였는지 생각도 안 나게 꽤 오래전부터 저는 세안 후 토너를 바르는 과정으로 2단계를 거칩니다. 첫 번째는 흔히 '닦토'라고 말하는 화장솜에 토너를 적셔 얼굴을 한번 닦아내는 단계이고 두 번째는 보습을 위해 좀 더 끈적한 토너를 손으로 가볍게 두드리며 얼굴 전체에 흡수시킵니다. 며칠 전 닦토용 토너가 다 떨어져서 다시 구매하려고 생각하던 중에 다이소 매장에서 닦토용으로 써도 괜찮을 토너가 눈에 띄어 하나 사봤습니다. 그런데 기존에 사용하던 닥토용 토너에 비해 인위적인 화학물질 냄새가 났습니다. 이 제품은 보디 오일과 섞어서 샤워 후 바디스킨으로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다이소 제품 대부분은 퀄리티가 대체로 좋은데 이 토너는 기대에 못 미쳐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
기초 화장품 중 비교적 고가에 속하는 것들은 에센스, 세럼, 영양크림 그리고 아이크림도 그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저는 아이크림을 따로 사용안하고 있습니다. 물론 고가의 혹은 가성비 좋다는 아이크림을 사서 사용했던 기간도 있지만 효과를 잘 모르겠더라고요. 하지만 최근 얼굴에서도 특히 피부가 얇은 눈 주변의 탄력 없음, 늘어짐 등을 보니까 더 늦기 전에 아이크림을 다시 발라야 하나 고민이 됩니다. 최신 과학기술로 특별한 성분을 조합하여 눈가, 눈밑 주름 개선에 탁월하다는 고가의 아이크림 홍보 내용들을 보면서 백 프로는 아닐 거라고 생각하지만 정말 비용대비 효과는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또 한 가지는 다른 곳은 몰라도 눈 밑 주름 관리는 20대부터 일찍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는 내용들도 있던데 그럼 20대 딸..
'모이면 아픈 곳 이야기하고 헤어지면 병원 가는 나이의 시작이 50이다' 최근 읽은 '50의 기술'이란 책에 이런 내용이 있던데 매우 공감합니다. 비교적 건강하게 살아왔는데 앞에 숫자가 '5'로 바뀌고 나서 병원 갈 일도 많아지고 피곤함도 자주 느끼게 됩니다. 이런 저에게 남편이 어디서 들었는지 실손보험으로 맞을 수 있는 영양주사가 있다고 가서 맞으라고 했습니다. 최근 비급여 항목에 대한 보험 청구 기준이 강화되었다는 뉴스들을 접했는데, 영양주사를 실손보험으로 맞을 수 있다는 남편의 말에 의심이 먼저 들었습니다. (🤦♀️ 함께한 세월이 길 수록 신뢰보다 의심이 강한 것이 현실 부부입니다^^) 그렇게 대충 들었다가 계속 피곤하기도하고 제 고질병인 오른쪽 어깨 통증이 심해지니까 정말 주사 한번 맞아볼까 하..
지난 번 '자궁경부암 무료 백신접종'을 왜 자기는 안해줬냐는 20대 딸내미 질문에, 매년 건강검진시 필수 항목처럼 검사하던 자궁경부암에 대해 저도 갑자기 궁금증이 생겨서 증상은 뭔지 왜 걸리며 경과는 어떤지 등등 살펴봤습니다. 발병율과 사망율이 높다는 여성질환인 자궁경부암, 조만간 검사를 위해 딸내미를 데리고 병원을 가기 전 검사과정과 비용 등등에 대해 정보를 모아봤습니다. 자궁경부암 검사 대상 20세 이상 여성이라면 증상이 없어도 자궁경부암 검진이 필요합니다. 🤦♀️ 흔희, 예방접종을 맞은 경우 증상 이전에 검사를 안해도 될거라고 생각하지만 자궁경부암 백신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한 경우나 임신을 한 경우도 정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현재 우리나우리나라는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 200..
얼마 전 대학생 딸내미가 물었습니다. "엄마, 나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맞았어? 친구들은 고등학생 때 무료로 맞았다고 하는데 나는 맞은 기억이 없어서 물어보는 거야" 저도 순간 기억이 바로 나지는 않았지만 당시 상황들을 조합해 보면 딸아이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안 했습니다. 당시 예체능 수험생으로 아이가 바쁘기도 했고 비슷한 또래의 딸을 둔 친구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부작용 사례도 있고 해서 본인 아이는 예방접종을 안 맞출 거라고 했던 얘기가 기억이 났습니다. 🙇♀️ 무료는 아니어도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은 할 수 있는 것으로 알지만 우선 '자궁경부암'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사에서 하는 정기 건강검진 시 저도 매년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으면서도 실제 자궁경부암의 증상이나 원인 등..
올 해는 유독 아들 때문에 병원 가는 일이 자주 생깁니다. 지난달 주민등록증도 나왔으니 이미 성년이지만 그 어느 때 보다 신경이 많이 쓰이는 고3입니다. 봄 철 부터 코나 입 주변에 피부가 각질처럼 일어나서 제발 로션 좀 바르라고 하고 괜찮아지겠지 싶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보니 피부가 더 붉게 일어나고 본인도 가렵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토요일 동네 피부과를 방문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요즘 독감 등으로 동네 병원들이 백화점 오픈런 수준이라고 듣긴 했지만 아침 9시 반에 도착한 피부과에 대기하시는 분들이 이미 스무 명 이상이었습니다. 오늘 피부과 방문은 앞서 증상과 함께 아들 볼에 꽤 크게 염증처럼 난 여드름 치료도 목적이어서 여드름에 마취연고 바르고 처치하는데 까지 대략 1시간반이 걸렸습니다. ..
바깥활동과 강한 햇볕에 노출이 많아지는 계절입니다. 그래서 얼마 전 선블록 혹은 선크림 살 때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도 살펴봤습니니다. 최근에는 회사에서 후배들과 이야기하다 요즘은 크림보다 사용이 간편한 선스틱을 많이 쓴다고 들었고 추천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얼굴은 선크림, 선글라스, 모자 등으로 자외선차단 신경을 쓰지만 얼굴만큼 햇볕에 함께 노출되는 목이나 발등은 자외선에 무방비 상태입니다. 그런데 선크림을 목이나 발 등 같은 곳에 매번 바르기에는 번거로워서 저도 선스틱을 하나 사볼까 생각 중이었거든요. 그래서 후배 추천으로 구매한 제품이 일명 '박세리 선스틱'이라 불리는 제품입니다. AHC 마스터즈 에어리치 선스틱 SPF50+ PA++++ 제조사는 홈쇼핑에서 아이크림 판매로 많이 봤던 AHC 입니..
주말에 결혼식을 다녀왔습니다. 식사는 코스 요리로 스테이크가 메인 었지만 에피타이저와 디저트 사이에 떡갈비, 칠리새우, 잔치국수까지 꽤나 신경쓴 메뉴와 푸짐한 음식 구성이었습니다. 디저트로는 과일과 떡까지 먹었는데 그런데 저는 왜 마무리로 따뜻한 커피한잔과 달달한 케이크이나 파이가 먹고 싶었을까요? 식사 후 이런 욕구는 평소에도 종종 있지만 그래도 평소는 이렇게 훌륭한 코스요리나 음식을 먹은 것은 아니니 그럴 수도 있지만 이번 주말 저의 증세를 자각하면서 탄수화물 중독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찾아 봤습니다. 탄수화물 중단 자가테스트 한번 해보실 것을 권합니다. 탄수화물 중독 자가진단 테스트 🤦♀️ 저는 위 진단 테스트 문항에 6개 정도 해당됩니다. 평일 아침은 건너뛰지만 주말에는 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