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저 보다 한참 젊은 후배가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제가 아는 임플란트는 나이 드신 분들이 치아가 약해지면서 치아가 제 기능을 못할 때 부분적으로 인공 치아로 바꾸는 것 정도로 알고 있었습니다. 후배는 한 군데 치과에서만 상담받고 바로 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두 군데 정도는 더 가서 정말 꼭 해야하는 것인지, 한다고 해도 비교해 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저희 남편도 이미 사십 대 초반부터 임플란트를 했는데 제 일이 아닌지라 무심했습니다. 당장은 아니지만 누구나 나이들면서 일상에 지장을 주는 신체기관이 눈과 치아가 가장 보편적인 것 같습니다. 저는 눈과 관련된 사연은 이 블로그에도 글들이 있지만 남부럽지 않습니다. 다행히 치아는 아직까지 정기검진과 충진치료로 나름 ..
40대 초반의 여성 후배가 회사를 그만둔다고 인사를 하러 왔습니다. 해당 부서장 통해서 그 후배가 질병으로 인해서 어쩔 수 없이 회사를 그만두지만 본인은 그만두고 싶어 하지 않았다고 미리 들었던 터라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그 후배는 부정맥 증상으로 회사를 오다가 지하철에서 내려 한참을 쉬다가 오거나, 쓰러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출근해서도 기운이 없거나 집중을 못해서 전에 본인이 하던 업무량의 반도 수행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듣기만 해도 꽤 심각한 증상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어렴풋하게 60대 이상 나이 드신 분들께 나타나는 질병으로 심장이나 혈액순환에 이상을 저는 부정맥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후배 증상을 보니 꽤 심각하고 나이 드신 분들에게만 나타나는 증상은 아닌 듯해서, 부정맥에 대해..
얼마 전에 영화 '잠'을 봤습니다. 남편의 코골이 그리고 수면 중 기이한 행동을 소재로 한 영화였는데 아직 안 보신 분들께는 추천합니다. 소재도, 영화 구성도 재미있었습니다. 영화 보면서 저도 남편의 코골이가 떠올랐습니다. 젊었을 때는 지금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가끔은 베개로 얼굴을 덮어버리고 싶을 만큼 코골이가 점점 심해졌고 한편으로는 저 역시 그렇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최근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남편의 코골이가 많이 줄었습니다. 늘 저보다 먼저 잠들어 코를 고는 남편 때문에 한참을 잠 못 들곤 했는데 생각해 보니 최근에 이런 기억이 없습니다. 코골이 줄이는 방법, 코골이 치료법, 코골이 방지밴드, 코골이 줄이는 운동 등등 여러가지 방법들이 연관검색어에 뜹니다만 저희 남편의 코골..
얼마 전 호주로 유학 가서 자리 잡고 8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후배가 있었습니다. 호주에서 유명하다는 간식들과 영양제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간식은 마카다미아가 정말 맛있었고 영양제는 프로폴리스 종류와 비타민 종류였습니다. 이렇게 선물로 주고받는 건강식품이나 영양제는 대부분 누구나 먹어도 좋은 것이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그 효과나 기능을 알면 플라시보 효과처럼 분명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후배도 한국에서 오는 지인들한테 자주 질문 받는다는 호주에서 사면 좋은 양제들 정보까지 함께 공유해 봅니다. 1. 블랙모어스 (Blackmores) 멀티 비타민 (Multivitamins): 블랙모어스라는 회사 자체가 90년 이상된 호주의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회사입니다. 블랙모어스는 자연과 과학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
주변에서 간헐적 단식으로 다이어트와 건강을 챙기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저 역시 전날 저녁을 8시 이전에 먹고 다음날 점심인 정오 12시까지 16시간 간헐적 단식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게 되는 이유는 아침에 그래도 무언가 입안에 들어가야 정신도 들고 기운도 나서 오전을 잘 버티는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주로 출근길 운전하면서 먹는 음식은 커피가 기본이고 커피에 어울리는 초코파이, 사과, 약과, 도넛 등등입니다. 그런데 최근 유튜브에 생활습관으로 건강을 지키는 의사 선생님들의 영상이 많이 올라와서 우연히 보게 되었고 매우 반성하였습니다. 그동안 제가 공복에 먹었던 음식들은 건강을 지키는 음식에서 한참 거리가 먼 음식들이었습니다. 간헐적 단식을 못하고 어차피 먹는다면 다음의 음식들이 ..
얼마 전 지방 도시에 사는 언니네 집을 주말 일찍 갈 일이 있었습니다. 50대 중반의 언니는 평소 본인의 루틴대로 같이 아침 산책을 하자고 했습니다. 언니네 집은 입주 1년 차 새로 지은 아파트답게 아파트 주변에 산책코스가 잘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 것인지 원래 그 시간대 아침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건지 꽤 많은 분들이 혼자도 부지런히 걷기 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놀랐던 것이 맨발로 걷기를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안 그래도 그 전날 회사 미팅에서 건강 관련 이야기를 하다가 최근 본인이 맨발로 걸으면서 건강이 좋아졌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맨발 걷기에 더욱 관심이 생겼습니다. 저희 언니도 맨발걷기가 유행인 것 같다고 했었는데, 맨발 걷기 유행될 만큼 정말 효과가 있는 ..
10명에 9명은 식욕을 줄이고 싶고, 덜 먹고 싶어서 어떻게든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그럼 10명 중 1명은 어떤 사람일까요? 반대의 경우입니다. 어떻게든 좀 더 먹어서 살이 쪄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외모적인 바램보다는 건강을 위해 정말 어떻게든 좀 더 먹어야 하는 경우입니다. 보통 밥 잘 안먹는 어린아이들을 둔 부모의 고민이기도 하고 나이 드신 부모님의 건강 회복을 위한 자식의 고민이기도 합니다. 제 경우는 후자입니다. 3년전 위암 수술로 식사량이 확 줄었던 어머니가 그래도 그 기간을 잘 회복하셔서 식사량이 수술 전의 70~80%까지는 돌아오신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한 달 전쯤 고관절 골절로 수술하신 이후 현재 회복 과정인데 식사를 너무 안하십니다. 골절 수술로 활동량이 줄어 ..
똑같이 먹어도 혹은 분명 나보다 더 먹는 것 같은데 살이 안 찌는 사람들 주변에 있으시죠? 흔히 체질이라고 얘기하지만 그래도 좀더 과학적으로 접근하면 '기초 신진대사 활동'이 다른 사람보다 활발하여 가만히 있어도 에너지 즉 칼로리 소모량이 더 높은 경우가 그렇습니다. 반대로 예전과 똑같은 양의 식사를 해도 살이 찌는 경우 특히 저 같은 중년 여성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전 보다 '신진대사 활동'이 떨어져서 같은 양을 먹어도 칼로리 소모량이 떨어지니 잔여 영양소가 몸에 축적되어 살이 찌는 경우입니다. 일상 간단한 생활습관만 몇가지 바꾸어도 신진대사활동을 촉진시킬 수 있는 방법들 소개해 봅니다. 먼저 신진대사 촉진에 대해 요약합니다. 신진대사란? 신진대사는 우리 몸이 에너지를 소비하고 소화하고 흡수하는 대사과..
며칠 전 회사에서 옆부서 관리자의 톡이 왔습니다. 내용인즉 본인 부서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었으니 조심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감염 당사자가 저희 부서 가까이 앉아 있는 분이었는데, 출근해서 자리에 있었습니다. 제가 깜짝 놀라서 자가격리 안 하냐고 관리자에게 물어봤더니 현재는 그 기준이 없어졌지만 며칠 재택하고 출근 중이라는 답변이었습니다. 코로나19가 너무 길어지면서 이제는 방역지침, 기준이 뭐가 맞는 것이고 뭐가 달라진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마침 최근에 코로나19를 독감 수준의 감염병으로 등급 하향한다는 뉴스도 있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감염자들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이번 기회에 현재 기준 코로나19 방역정책 총정리 한번 해보겠습니다. 코로나19 _독감 등급인 감염병 4급으로 하향 질병관리청은..